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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금융권, 휴가철 맞아 홈캉스·호캉스족 위한 이벤트 ‘봇물’

입력 2020-08-0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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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0(우리은행, 여름 휴가철 이동점포 ‘해변은행’ 운영)
우리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점포 ‘해변은행’을 운영한다. (사진=우리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국내여행도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지만, 은행·카드회사들은 어김없이 여름 휴가철 이벤트를 시작했다.

다만 해외 여행객을 위한 환전이벤트가 많았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이동식 점포, 국내 기차여행, ‘홈캉스(집에서 즐기는 휴가)족’을 겨냥한 이벤트 등을 주로 실시하고 있다.

◇우리銀, 국내 여행객 위한 해변은행 운영

우리은행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지 방문 고객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동점포 ‘해변은행’을 운영한다.

‘해변은행’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지난달 2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운영된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금입출금과 이체업무 등 자동화기기(ATM)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이동점포는 자체 발전설비 및 위성 송수신 장비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춘 특수 차량으로 여름철 해수욕장뿐만 아니라 금융소외지역 등 다양한 지역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코로나19로 지친 고객을 응원하기 위해 여름 휴가시즌을 맞아 ‘Hey! 하나은행, 여름휴가를 부탁해’ 이벤트를 실시했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하나은행 계좌를 보유하지 않은 첫 거래 고객 또는 입출금 계좌만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2063명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했다.

선착순 2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추첨을 통해 63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호캉스 이용권과 50만원 상당의 글램핑 이용권, 홈파티를 위한 케이터링 이용권 등을 제공했다.

(사진자료)
(사진=하나은행)
◇ 여행준비도 미리…제주항공적금·환전우대

광주은행은 여름휴가를 맞아 코로나19 여파에 지친 지역민들이 여행을 계획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여행스케치 제주항공적금 환전이벤트Ⅱ’를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행스케치 제주항공적금’은 광주·전남 3대 공항인 무안국제공항, 광주공항, 여수공항에 취항중인 제주항공과 제휴를 통해 최고 연 5.0%의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 적금상품이다.

월 5만원부터 최고 월 20만원 이내 1인 1계좌 가입가능한 정액적립식 상품이다. 기본금리 연 1.0%포인트에 최고 연 4.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더해 최고 연 5.0%의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우대금리의 조건은 △광주은행 및 제주항공 신규고객 각 0.3%포인트 △해외가맹점 또는 제주항공 온라인 결제시 광주카드 이용금액 20만원 당 0.1%포인트씩 최고 3.4%포인트다.

먼저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모든 영업점에서 200달러까지 환전수수료 99% 우대를 받을 수 있다. 또 국내외 데이터 제공서비스 와이파이 도시락과 제휴해 이용료 15% 할인 및 1일 무료이용(아시아 제외), 추가 1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제주항공회원이 동 상품에 가입하고 광주카드로 제주항공 국내선 왕복 항공운임 10만원 이상 결제 시 국내선 운임 최대 7000원의 할인쿠폰을 준다.

광주은행은 또 KJ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여름 이벤트 ‘夏HA夏HA(하하하하)!’를 실시한다. 이 이벤트는 기간 내 개인신용카드로 결제하면 나주 중흥 워터락 35%, 여수 디오션 워터파크 30%, 화순 금호 아쿠아나 30% 할인 혜택을 준다.

전북은행 역시 국내 여행 고객들을 위한 ‘JB카드 슬기로운 여름생활’ 이벤트를 마련했다. 내달 말까지 JB카드로 KTX(SRT) 승차권을 5만원 이상 구매하면 최대 1만원을 캐시백해 주고, 전 업종을 대상으로 최대 10개월까지 장기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또 다양한 온라인 쇼핑 혜택도 제공된다. △쿠팡에서 건별 3만원 이상 이용시 최대 5% J-Money 적립 △위메프에서는 디지털특가, 유아동특가, 위메프투어 등 카드 할인행사 △하이마트 온라인몰은 매주마다 5만원 이상 구매시 최대 10% 청구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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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광주은행)
◇ 카드사, 워터파크 할인부터 여행지 정보 제공까지

신한카드는 워터파크 할인 서비스에 집중했다. 오션월드와 대명 델피노·단양·천안·경주 아쿠아월드에서는 20~30% 할인받을 수 있다. 웅진플레이도시 20~25% 할인, 한화 설악 워터피아 20% 할인, 엘리시안 강촌·하이원 리조트·웰리힐리파크 수영장 각 30% 할인 등 전국 27개 워터파크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호텔 빙수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신한카드 더 프리미어, 더 레이디베스트, 더 베스트플러스 등 행사카드를 소지하고 있는 고객은 그랜드하얏트 서울과 그랜드워커힐,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등 12개 호텔에서 약간의 추가 요금을 보태 빙수를 먹을 수 있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최근 방대한 카드 이용 데이터를 활용해 지역 여행지 정보를 제공하는 ‘여기뜰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행작가가 취재한 생생한 지역 여행 정보에 더해 빅데이터연구소가 카드 이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발굴한 식당과 카페 등 가맹점을 추천한다.

◇ 홈캉스족 혜택도 챙기자

집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족을 위한 이벤트도 인기다. 삼성카드는 지난달 31일까지 삼성카드로 스트리밍 서비스 정기구독 결제를 한 고객에게 캐시백 혜택을 제공했다. 롯데카드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혜택을 마련했다. 최근 6개월간 롯데카드 이용 실적이 없는 회원이 ‘티빙’ 애플리케이션 해당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하고 ‘아임 파워풀’ 카드나 ‘포인트플러스’ 카드로 이달 7일까지 누적 12만 원 이상을 사용하면 ‘티빙 무제한 플러스 1년 이용권’을 준다.


홍보영 기자 by.hong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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