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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조1463억… ‘반도체-디스플레이-생활가전’ 합작

입력 2020-07-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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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 실적 주요 지표.(자료제공=삼성전자)

 

30일 삼성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2조9661억원, 영업이익 8조1463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5.63% 하락했으며, 영업이익은 23.48%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데이터센터와 PC 중심의 견조한 수요로 메모리 매출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 판매가 감소해 매출이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메모리 수익성 개선, 디스플레이의 일회성 수익과 생활가전 성수기 효과 등이 주효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5.4%로 큰 폭의 개선이 이뤄졌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메모리 수익성 개선과 세트 사업의 양호한 실적 등으로 이익과 이익률 모두 개선됐다.

세트 사업의 경우 예상 대비 빠른 수요 회복과 글로벌 SCM(공급망관리)을 활용한 효율적 대응,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당초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도체는 메모리의 경우 데이터센터와 PC의 수요 견조로 실적을 개선했다. 다만 낸드(NAND) 비트(bit) 성장률은 모바일 수요 약세와 일부 응용처에 대한 일시적 가용량 부족으로 시장 성장을 하회했다.

시스템LSI는 모바일용 수요 둔화로 실적이 감소했으나, 파운드리는 고객사 수요 일부 회복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디스플레이패널은 중소형 패널의 경우 스마트폰 수요는 감소했으나, 일회성 수익 발생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했다. 대형 패널은 TV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모니터 판매 확대로 적자폭이 다소 낮아졌다.

IM 부문은 무선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과 매출이 전 분기 대비 하락했지만, 마케팅비 절감 등 비용 효율화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CE 부문은 에어컨과 건조기, QLED 등 프리미엄 TV 판매 확대를 통한 제품 믹스 개선, 운영 효율화 등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을 개선했다.

하만은 컨슈머 제품의 일부 수요 회복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자동차 업황 악화 속에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됐다.

2분기 환영향과 관련해, 달러화가 원화 대비 강세를 나타내면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긍정적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일부 주요 성장 시장 통화의 원화 대비 큰 폭 약세에 따른 세트 사업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체 영업이익에 대한 영향은 미미했다.

하반기는 점진적인 세트 수요 회복이 기대되나,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과 업계 경쟁 심화 등의 리스크가 예상된다고 봤다. 삼성전자는 현재 세트 수요가 높은 상황으로, 글로벌 SCM 역량을 집결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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