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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40대 전 차종 한곳에…여백의 美 ‘제네시스 수지’ 가보니

입력 2020-07-29 14:19 | 신문게재 2020-07-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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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수지 G80 전시 모습. (사진=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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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각도의 다면체 거울을 설치해 고객들이 자동차 라인을 섬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이효정 기자)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모습을 보면, ‘여백의 미(美)’라는 말이 떠오른다. 제네시스 브랜드가 경기도 용인 수지에 오픈한 단독 전시관은 그런 공간이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제네시스 수지’ 개관을 하루 앞둔 29일 미디어 대상으로 전시관 내 투어 행사를 진행했다. 이곳은 국내 최대 규모인 제네시스 단독 전시관으로 ‘G90’, ‘GV80’, ‘G80’ 등 제네시스 전 차종 40대를 한눈에 보고 다양한 코스의 시승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지상 4층 연면적 4991㎡(약 1510평) 공간에서는 제네시스 차량의 전 컬러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고, 퀼팅 나파 가죽과 실제 천연 원목의 색상과 질감을 그대로 살린 오픈 포어 리얼우드 내장재도 만져볼 수 있는 등 제네시스 브랜드를 온전히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꾸며졌다.

우선, 건물 외관은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차량 전시장의 모습보다는 후성 강판(Corten steel)을 외벽에 덧대어 ‘트렌디한 박물관’ 같은 모습이었다. 전시장 내부로 들어가면, 눈길을 사로잡는 요소가 곳곳에 있다. 가장 먼저, 마치 호텔 프런트 데스크를 연상시키는 공간이 눈에 들어왔다. 데스크 벽면에 제네시스의 날개 엠블럼 형상이 깔끔하게 배치한 이곳에서는 방문객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간단한 짐을 맡아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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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크기의 다양한 내·외장 색상이 조합된 제네시스 차량 문을 날개처럼 일렬로 전시돼 있다(사진=이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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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최초로 적용한 ‘차량 인도 세레머니’ 모습. (사진=이효정 기자)

 

1층에서는 G90 스페셜 에디션 ‘스타더스트(Stardust)’ 차량 한 대를 전시해 둔 곳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3층까지 천장이 뚫려 있어 공간이 꽤 넓은데, 차량 한 대에 모든 조명이 집중하고 있다. 차량 자체의 웅장함과 잘 어울리게 조화된 느낌이다.

2층에는 G70(7대), 3층 G80(7대), 4층 GV80(6대)과 G90(3대)을 전시해 고객들은 층별 공간을 이동하며 차량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각 층에는 일반적인 자동차 매장에서 볼 수 없는 실제 크기의 다양한 내·외장 색상이 조합된 제네시스 차량 문을 날개처럼 일렬로 전시돼 있다. 차량의 문을 자유롭게 움직여 보기도 하고, 전 컬러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꽤 만족스러웠다.

일부 공간에는 다양한 각도의 다면체 거울을 설치해 고객들이 자동차 라인을 섬세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눈으로 보는 것 이외에 거울을 통해 여러 각도로 볼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1층부터 3층까지 투명하게 이어진 벽면 수납형 차량 전시관 ‘카 타워(Car Tower)’도 독특하다. 최대 32대까지 적재가 가능하며, 전시 차량과 고객에게 인도될 차량이 배치되어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200729 (사진6) '제네시스 수지' 개관
제네시스 수지 카 타워. (사진제공=제네시스)

 

제네시스 최초로 ‘차량 인도 세레머니’도 경험할 수 있다.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네시스 수지 안에 있는 전용 공간에서 전담 큐레이터가 차량 언베일링, 멤버십 서비스 안내와 가입, 주요 차량 기능 설명 등을 진행한다.

제네시스 수지에 방문하면 다양한 시승 코스를 경험할 수 있다. 판교 IC를 지나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돌아오는 ‘하이웨이 코스’, ‘청계산 와인딩 코스’, ‘도심지 코스’, ‘1인 비교 코스’ 등 총 4가지의 코스가 15분에서 최대 50분까지 마련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차량의 주행 성능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가 인접한 곳에 제네시스 수지를 마련했다”면서 “다양한 코스에서 주행 안정성과 보조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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