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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구·대전, 10억 클럽 단지 '속출'

입력 2020-07-13 16:02 | 신문게재 2020-07-1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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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서울 경기 인천 아파트값이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대구·대전 등 지역에서도 국민주택 규모인 84㎡ 아파트의 실거래가가 10억원을 속속 돌파하고 있다.

13일 본지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부산에서 10억원이 넘는 아파트 거래건수는 431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66건) 대비 6.5배 급증한 수치다.

같은 기간 대구는 61건에서 98건으로, 대전은 23건에서 101건, 세종은 0건에서 28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국민주택 규모인 84㎡에서도 1년만에 실거래가격이 수억원씩 오르면서 10억 클럽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10억원은 웬만한 서울 아파트 신축 단지와 맞먹는 수준이다.

부산에서는 지난해 11월 조정지역 해제 이후 재건축 단지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했다. 해운대구 남천동 삼익비치 84㎡는 지난달 13억원에 실거래됐다. 이는 1년전인 지난해 6월(6억원) 보다 7억원 상승한 금액이다.

대구에서는 명문학군에 위치한 수성구 범어동 범어SK뷰 84㎡가 지난달 9일 11억4000만원에 팔렸다. 지난해 7월 대비 2억1000만원 올랐다.

대전에서는 유성구 도룡동 도룡SK뷰 84㎡가 1년전 대비 약 3억원 오른 12억1000만원에 지난달 손바뀜됐다.

세종시에서는 대평동 해들마을 6단지 99㎡가 지난 3월 12억원에 팔렸다. 지난해 4월 대비 6억6000만원 뛰었다. 새뜸마을11단지 전용 84㎥는 지난달 9억1500만원에 거래되며 10억원 클럽 입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최근 매물가격은 10억3000만원 수준에서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서울 등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 규제를 가하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지방 광역시로 원정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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