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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 윤보선 전 대통령 기념관 설립 추진···유물기증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20-07-1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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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선 전 대통령 유물기증 업무협약
윤보선 전 대통령 유물기증 업무협약 모습. (사진제공=아산시)

제4대 대통령을 지낸 윤보선 전 대통령의 생가가 위치하고 있는 충남 아산시가 윤보선 전 대통령 기념관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상반기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단계에서 유물 확보부족 등으로 인해 고배를 마신 바 있는 시는 지난 9일 기념관 건립사업을 위해 윤보선 전 대통령 후손과 유물기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오세현 시장과 유물기증 협약자인 윤보선 전 대통령 후손인 윤상구씨를 비롯해 박종덕 아산 윤보선대통령기념사업회 이사장 및 임원진 등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윤보선 전 대통령 기념관의 타당성 확보를 위해서는 윤 전 대통령 관련 유물이 어느 정도 확보돼야 한다는 점을 감안해 윤상구씨의 기증 협조를 얻어냄으로써 기념관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서 윤상구씨는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대통령기록관에 기탁 중인 기록물 1만3205점을 기념관 건립 시 아산시에 이전하기로 약속했다.

또 시는 기념관 건립단계부터 기증자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기증 받은 이후 적정 수준의 관리대책을 수립하기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기념관은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 윤보선 전 대통령 생가 인근에 부지면적 6394㎡, 건축 연면적 224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될 계획이다.

특히 윤보선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치 이념을 후대에 전달하고 윤 전 대통령의 기념관을 그의 생가와 묘소와 함께 관광자원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립박물관 설립을 위해서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미리 설립·운영계획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평가받아야 한다.

지난 2016년 이후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행정절차를 거쳐 온 시는 하반기 설립타당성 사전심사 신청 전 문화체육관광부와 사전협의를 통해 윤보선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신청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아산시 둔포면 신항리에 윤보선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고, 음봉면 동천리에는 윤 전 대통령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어 방문객들의 걸음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윤상구씨 소유의 기록물 기증을 계기로 기념관 건립의 타당성이 한층 확보될 수 있게 됨으로써 하반기 설립 타당성 사전심사 신청 시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아산=이정태 기자 ljt47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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