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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소부장 2.0전략’ 발표… 첨단산업 세계공장화 선언

입력 2020-07-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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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강국
‘2030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달라질 모습.(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정부가 소재·부품·장비의 공급안정성과 기술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소부장 강국 도약과 첨단산업의 세계공장화를 선언했다. 이를 위해 차세대 전략기술에 2022년까지 5조원이상 집중 투자하고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육성하는 등의 방안을 내놨다.

9일 정부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첨단산업 글로벌 허브 도약을 위한 소재·부품·장비 2.0전략’을 발표했다.

추진 전략은 첨단산업의 세계적 클러스터화를 통한 소부장 강국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소부장 강국 도약 △첨단산업 유치 및 유턴을 통한 세계적 클러스터화 △범부처 민관의 긴밀한 공조 등이다.

이에 우선 일본 수출규제 대응 차원을 넘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대응과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공세적 전략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따라서 공급망 관리 정책대상을 기존 대일(對日) 100대 품목에서 글로벌 차원의 338개 품목으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미래시장 선도를 위해, 100대 핵심전략기술과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 차세대 전략기술에 2022년까지 5조원 이상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차 등 빅3 산업에 대해서는 내년 2조원 규모를 투자하고, 추가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부장 으뜸기업 100개를 육성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첨단산업의 세계공장화에도 나선다. 우리에게 강점이 있고 미래시장 선점에 필수분야인 반도체·바이오·미래차(Big3) 및 첨단 소부장 분야를 중심으로 유치전략을 설계하고, 유턴기업을 포함해서 100여개 핵심기업유치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투자세액 공제 및 현금지원 확대, 유턴기업 시설투자 지원확대, 구매수요 창출 등 맞춤형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또한 정부는 이번 소부장 2.0 전략을 정부-기업간 컨센서스를 더욱 강화해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일본 수출규제 지난 1년간 우리는 소부장 산업이 펠리컨 경제로 충분히 갈 수 있다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확인했고,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충격 또한 우리에게 분명히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소부장 2.0 전략은 소부장 강국, 첨단산업의 세계공장으로 우뚝 서는 출발점이 되도록 강력한 실천의지를 바탕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양세훈 기자 twonew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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