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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코리안 투어 KPGA 군산CC 오픈서 2주 연속 우승 노려

‘신예’ 김주형, 돌풍 이어지나…군산CC 인연 깊은 이수민·주흥철이 세 번째 우승 올릴지 주목

입력 2020-07-08 15:52 | 신문게재 2020-07-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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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이지훈.(사진=KPGA)

 

이지훈이 2020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KPGA 군산CC 오픈(총 상금 5억 원)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또 지난 주 올 시즌 코리안 투어 개막전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 연장전에서 이지훈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한 신예 김주형은 설욕을 벼른다.

이지훈과 김주형의 샷 경쟁은 9일부터 나흘 동안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리드·레이크 코스(파 71)에서 펼쳐진다.

2013년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이지훈은 시즌 개막전에서 마지막 날 9언더파를 치고, 연장전 끝에 5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지훈은 이 대회에 지금까지 일곱 차례 출전, 2015년 준우승이 최고 기록인데 올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해 기록 경신을 벼른다.

이지훈은 “항상 투어는 치열하고 어려운 승부가 펼쳐진다.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만큼 시즌 2승을 목표로 마지막 순간까지 방심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 하겠다”는 각오를 다짐하고 있다.

 

김주형 3번홀 드라이버 티샷
김주형.(사진=KPGA)

 

이번 대회 출전이 코리안 투어 데뷔 두 번째인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여전히 코리안 투어 프로선수 최연소 우승 기록 경신을 노린다. 우승하면 18세 21일이다. 2011년 NH농협 오픈 때 이상희가 세운 19세 6개월 10일을 새롭게 쓰게 된다. 여기에 지난 3월 KPGA 회원이 된 김주형은 김경태가 보유한 입회 후 125일 만에 우승, 최단기간 우승 기록을 109일로 바꿀 기회도 가진다.

 

김주형은 “지난 일을 마음에 담아두는 성격이 아니다. 우승은 놓쳤지만 준우승도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 한다”면서 “만약 이번 대회에서 또 다시 우승 기회가 찾아온다면 절대로 놓치지 않을 것이다. 개막전의 경험이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군산CC에서 열린 대회에서 2승씩을 각각 올리며 강한 면모를 지닌 ‘군산CC 왕자’ 이수민과 ‘군산CC 사나이’ 주흥철은 군산CC오픈 세 번째 우승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이수민은 홀수 해인 2103년은 아마추어로, 2015년은 프로로 군산CC 오픈을 제패했고, 주흥철도 짝수 해인 2014년과 2106년에 정상에 오른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2018년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KPGA 코리안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교포 고석완도 2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작년 대회 우승자 김비오는 출장 정지 징계가 풀리지 않아 출전하지 못한다.

 

문경준 3번홀 티샷
문경준.(사진=KPGA)

 

지난 주 개막전에서 막판까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으나 공동 3위로 마친 지난해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을 비롯해 홍순상, 김태훈 등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문경준은 “경기 감각과 컨디션 모두 괜찮다. 샷과 퍼트감도 최상인 만큼 우승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문경준은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부터 이번 시즌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까지 19개 대회 연속으로 컷 통과, 이번 대회에서 20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도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도 해외파 선수들이 출전해 코리안 투어 흥행에 힘을 보탠다. 양용은을 비롯해 박상현, 최진호, 이태희, 김경태 등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대회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갤러리 입장 없이 치른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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