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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 진보진영 비판한 신곡 ‘아이러니’ 발표

입력 2020-07-0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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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 신곡 ‘아이러니’ 커버 (사진제공=A&L엔터테인먼트)

 

대표적인 민중가수 안치환(55)이 진보 진영의 기회주의를 비판한 신곡 ‘아이러니’를 발표했다.

안치환은 7일 정오 발표한 디지털 싱글 ‘아이러니’를 발표하며 권력을 향한 자신의 생각과 함께 ‘기회주의자’로 칭한 대상들을 향한 비판과 풍자를 날렸다.

안치환은 이 곡에서 “일 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라는 노랫말을 통해 정치와 권력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나라하게 표 현한다.

안치환은 소속사 A&L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소개한 곡 소개에서 “진짜 적은 양심과 정의 밖에 있다. 순수는 나이들고 늙고 무뎌지고 음흉해졌다. 밥벌이라는 숭고함의 더께에 눌려 수치심이 마비되었다”며 “권력은 탐하는 자의 것이지만 너무 뻔뻔하다. 예나 지금이나 기회주의자들의 생명력은 가히 놀라울 따름이다. 시민의 힘,진보의 힘은 누굴 위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안치환은 386 운동권을 대표하는 민중가수로 꼽힌다. 1986년 노래모임 ‘새벽’, ‘노래를 찾는 사람들’을 거쳐 1989년 솔로 활동을 시작해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등을 발표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2014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의 분노와 열망을 담은 ’권력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제주 4·3사건 아픔을 주제로 한 ’4월 동백‘ 등을 잇달아 발표한 바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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