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방송·연예

[비바100] 드라마·예능, 슈퍼스타들 ‘안방열전’

[Culture Board] 한류스타 지창욱VS 김수현, 주말드라마 격돌
군 제대 스타 부진 깰 수 있을지 관심집중
백종원VS 이연복 등 스타셰프 군단, 라이브 요리쇼 경쟁

입력 2020-06-17 18:00 | 신문게재 2020-06-18 13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슈퍼스타 안방열전
드라마·예능의 슈퍼스타들이 ‘안방열전’을 벌인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수현의 ‘사이코지만 괜찮아’, 백종원의 ‘백파더’, 지창욱의 ‘편의점 샛별이’, 이연복·송훈·정호영·남성렬 셰프의 ‘집쿡라이브’(사진제공=CJ ENM, MBC, SBS, 올리브)

 

한류스타 김수현과 지창욱, 외식사업가 백종원과 이연복 셰프 등이 올 여름 TV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6월 19일부터 21일 사이 시작하는 새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안방 시청자들의 시선 사로잡기에 나선다.

스타트는 배우 지창욱이 끊는다. 지창욱은 ‘더 킹: 영원의 군주’ 후속 SBS 새 금토드라마 ‘편의점 샛별이’에서 편의점 점장 최대현 역으로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지난해 4월 군 제대한 지창욱은 같은 해 9월 방송된 백미경 작가의 ‘날 녹여주오’로 복귀 시동을 걸었지만 2%대 시청률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편의점 샛별이’는 심기일전 후 고심 끝에 고른 작품이다.  

 

편의점샛별이_단체포스터
SBS 드라마 ‘편의점 샛별이’ 포스터 (사진제공=SBS)

 

활화산 작가의 웹툰 ‘매력덩어리-편의점 일진출신 여자알바생 정샛별’을 원작으로 한 ‘편의점 샛별이’는 편의점 점장과 ‘4차원’ 알바생이 펼치는 코믹 로맨스 드라마다. 배우 김유정이 알바생 정샛별로 호흡을 맞춘다. ‘열혈사제’의 이명우PD가 연출을 맡는다. 지창욱은 드라마에 앞서 진행된 홍보대행사 쉘위토크와의 인터뷰에서 “이명우PD와 작업이 기대됐다”며 “좋은 시너지를 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류스타 김수현은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5년만에 안방에 돌아온다. 2017년 영화 ‘리얼’ 촬영 뒤 군입대한 김수현은 지난해 7월 전역 후 tvN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등에 카메오로 출연하긴 했지만 공식적인 작품행보는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처음이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포스터
tvN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포스터 (사진제공=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을 돌보는 정신 병동 보호사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작가가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을 그린다. 김수현은 버거운 삶의 무게를 짊어진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를 연기한다. 배우 서예지가 동화작가 고문영, 오정세가 문강태의 형 문상태로 분한다. 드라마 ‘저글러스’를 집필한 조용 작가가 대본을, ‘남자친구’의 박신우PD가 연출을 맡는다.

김수현은 최근 진행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사이코지만 괜찮아’라는 제목부터 끌렸다. 문강태라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상처를 통해 많은 분들의 공감을 얻고 싶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두 미남배우가 비슷한 시간대에 맞붙지만 어느 한쪽의 시청률 우위를 점치기는 어렵다. 앞서 군 전역 후 드라마 ‘더 킹’으로 복귀한 이민호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드라마 관계자들은 “아무리 잘 만든 드라마여도 대중의 마음을 얻는 건 쉽지 않다”며 “시청률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백종원 VS 이연복·송훈·정호영·남성렬 셰프의 ‘라이브’ 요리쇼 펼쳐져

백파더
MBC 예능 프로그램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사진제공=MBC)

 

예능계 시청률 보증수표로 꼽히는 외식사업가 백종원은 새 작품으로 20일 첫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를 택했다. 2015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으로 방송가에 데뷔한 이래 SBS, tvN 등에서 활약했던 백종원이 5년만에 친정에 돌아온 셈이다.

MBC 박성제 사장이 백종원 섭외를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 눈길을 끈다. 박성제 사장은 백종원과 휘문중-서울고 선후배 사이다. 해직 기자 시절에는 백종원이 홍보 임원 영입을 제안하기도 했을 정도로 막역한 관계다. 이번에도 박성제 사장의 부탁에 백종원이 출연을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집쿡라이브
올리브 ‘집쿡라이브’(사진제공=올리브)

 

‘백파더’는 요리초보인 일명 ‘요린이’들에게 백종원 특유의 요리 비결을 전수하는 일종의 비법쇼로 초창기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연상케 한다. 특이한 점은 9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한다는 점이다. MBC 측은 “언택트 시대에 요린이들과 백파더 백종원이 새롭게 시도하는 실시간 쌍방향 소통 요리쇼”라고 설명했다. 앞서 ‘복면가왕’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포맷을 미국에 판매한 MBC는 ‘백파더’를 통해 본격적으로 북미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계획도 세운 상태다.

공교롭게도 올리브 역시 21일부터 스타 셰프들을 대거 내세운 생방송 요리쇼 ‘집쿡라이브’를 내보낸다. 스타 셰프의 노하우와 레시피를 배우고 싶은 전국민을 위한 요리 프로그램이다.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를 시작으로 송훈, 정호영, 남성렬 등 스타 셰프들이 매주 출연해 중식, 한식, 양식 등 장르를 넘나드는 요리비법을 전수한다. ‘백파더’와 하루 차이로 직접 경쟁은 피했지만 시청률 비교는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