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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캠핑도 ‘언택트’…접촉 최소화 ‘차박’ 주목

입력 2020-06-08 14:50 | 신문게재 2020-06-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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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사진_쉐보레, 콜로라도 공식 출시_8 (1)
쉐보레 ‘콜로라도’. (사진제공=한국지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캠핑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사람 간 접촉을 줄일 수 있고 외부 활동도 가능한 ‘차박(차+숙박)’이 주목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 2월 캠핑카 튜닝 규제 완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캠핑산업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 이슈로 비접촉 야외활동을 선호하는 분위기에 따라 캠핑의 트렌드가 점차 넓어지면서 1인 캠핑, 차박 등 다양한 문화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이에 완성차 업체들은 내부 공간 활용도가 높은 넉넉한 적재공간과 온·오프로드 주행이 가능한 차량들을 내놓고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국지엠에서 지난해 출시한 대형 SUV 쉐보레 ‘트래버스’는 앞뒤 길이 5200㎜에 휠베이스 간격 3073㎜로 큰 차체를 자랑한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완성차 및 수입차 SUV를 통틀어 가장 길다. 적재량도 넉넉하다. 기본 트렁크 적재량은 651ℓ에 2·3열 좌석을 접을 경우 최대 2780ℓ까지 실을 수 있다. 트래버스는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36.8㎏f·m에 3.6ℓ 엔진을 탑재해 뛰어난 주행능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220V 인버터가 내장돼 여행 중 가전제품을 차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픽업트럭 ‘콜로라도’는 5m를 훌쩍 뛰어넘는 길이의 차체와 최고출력 312마력의 고성능 차량이다. 1170ℓ에 이르는 화물적재능력을 갖춰 캠핑 등 다양한 아웃도어 레저활동에 알맞다.

 

2020_Rexton_Sports&KHAN
렉스턴 스포츠&칸. (사진제공=쌍용차)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 역시 차박 캠핑 수요에 주목받는 차량이다.

우선 ‘렉스턴 스포츠’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 기준 최대 1011ℓ의 데크 용량을 제공한다. 최대 적재량 400kg으로 부피가 나가는 각종 캠핑 도구들을 싣기에 충분하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 렉스턴 스포츠에 비해 310mm 확장된 1262ℓ 용량 와이드 유틸리티 데크를 장착, 최대 70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베뉴
에어 카텐트를 설치한 소형 SUV ‘베뉴’. (사진제공=현대차)

 

적재 능력이 뛰어난 차량만이 캠핑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젊은 세대를 겨냥해 혼자 캠핑을 즐기기에 적합한 소형 SUV도 눈에 띈다.

현대차가 지난해 출시한 소형 SUV ‘베뉴’의 경우 전용 커스터마이징(개인화) 상품 중에서 캠핑에 제격인 오토캠핑용 공기주입식 에어 카텐트를 판매하고 있다. 에어 카텐트는 트렁크 부분과 연결하는 방식으로 공간 활용도를 높였고, 텐트와 차량을 일체감 있게 디자인했다.

현대차는 캠핑용으로 개조된 차량 ‘포레스트’도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다. 특장차 회사인 성우모터스가 트럭 포터2를 캠핑차로 개조하고, 이를 현대차가 판매하는 방식이다.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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