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IT·모바일·방송통신·인터넷

'지하철 사고 원천 차단' LGU+, 4호선에 LTE-R 구축

입력 2020-06-03 11:18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KTER
LG유플러스가 지난해 LTE-R 구축을 완료한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기관실 내부 모습. 좌측 상단 모니터를 통해 기관사가 승강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제공=LG유플러스)

 

지하철 4호선 통신 인프라 고도화로 작업자 사망, 투신 등 관련 사고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한국전파기지국과 협업해 당고개부터 서울역을 거쳐 남태령에 이르는 지하철 4호선 26개 역사에 ‘LTE-R’을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LTE-R(철도통합무선통신)은 4G 이동통신 서비스인 LTE를 도시철도 운영 활용에 최적화한 기술이다. 노후화된 열차무선설비(VHF방식)를 개선해 달리는 열차 간, 열차와 관제센터 간, 유지보수자 상호 간 필요한 음성,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전송한다.

LTE-R의 끊김 없는 영상 신호로 관제센터뿐만 아니라 운행 중인 열차의 기관사는 역사 진입 400m 전방부터 승강장 화면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스크린도어의 이상 유무와 이용객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또 운행 중인 객차 내 CCTV 영상은 기관사는 물론 관제센터, 역무실에도 공유돼 객실 상황에 보다 적절하고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다.

LTE-R은 재난안전통신망과 연동이 가능하다. 음성통화 방식 중 하나인 IMS를 채택해 동일한 기술을 사용하는 군·경·소방의 PS-LTE와 교신을 할 수 있다.

LTE-R 기반 통합관제관리로 서울교통공사의 열차 및 역사 운영 효율성도 극대화된다. 관제센터에서는 차량 전력상태와 같은 중요 정보를 고속으로 이동 중인 열차에 대해서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역사 곳곳에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설치돼 공기질을 측정, 미세먼지 수치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