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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ASCO서 하이루킨-7·키트루다 병용임상 결과 발표”

입력 2020-05-3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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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
(사진제공=제넥신)

제넥신이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하이루킨-7'과 '키트루다' 병요임상 결과를 공개하고 가능성을 타진한다.

 

31일 제넥신에 따르면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하이루킨-7(지속형 인터루킨-7)의 삼중음성유방암(TNBC) 환자대상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병용투여 임상결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

2020년 ASCO는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제넥신 연구결과는 미국시간 29일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진행된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됐다.

이번 임상은 불응성 또는 재발성 삼중음성유방암(mTNBC) 환자 중 1차 이상의 항암요법에 실패한 환자대상으로 하이루킨-7과 키트루다를 병용 투여하는 임상1b/2상 연구로서 현재는 하이루킨-7의 최적 병용치료법을 찾는 1b단계다.

키트루다는 상용화된 고정용량(200mg)으로 투여되는 반면, 하이루킨-7은 360ug/kg부터 720ug/kg, 960ug/kg, 1200ug/kg, 1440 ug/kg까지 점차 증량하면서 투여되며, 두 약물은 순차투여(sequential)와 동시투여(simultaneous) 두 그룹으로 나누어 평가된다.

다양한 용량용법군에서 현재1200μg/kg까지 증량된 상황으로, 이번 ASCO에서는 1차 종양평가가 가능한 총 30명의 환자 결과가 발표됐다.

항암치료효능 분석결과 하이루킨-7은 1200μg/kg 투여군 9명 중 7명에서 암이 통제되는 등, 용량이 올라 갈수록 치료효과가 좋은 것으로 관찰됐으며, 특히 키트루다와 하이루킨-7 1200μg/kg 동시투여군의 경우, 6명 중 3명의 환자가 치료반응을 보였다. 참고로 기존 키트루다 단일요법은 5.3% 치료반응률을 보인 바있다. 하이루킨-7은 투여된 모든 용량군에서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했으며, 용량제한독성(DLT)이 나타나지 않아 현재 1440μg/kg군 임상이 진행 중이다.

제넥신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삼중음성유방암 환자에 대한 최적의 하이루킨-7용량과 용법을 확정하고, 치료가 어려운 다른 암에도 병용투여를 진행해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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