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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MC 원조' 성우 김영민 별세…향년 61세

입력 2020-05-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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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사진=한국성우협회

 

TV 프로그램 ‘목소리 MC’의 원조로 불리는 성우 김영민(본명 김제용) 씨가 별세했다. 향년 61세.

지난 26일 한국성우협회는 김영민 전 협회 홍보이사가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1983년 KBS 공채 성우 18기로 데뷔했다. 이후 1990년대 초부터 SBS ‘생방송 TV가요20’ ‘SBS 8 뉴스’, MBC ‘기인열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활약했다.

그는 수많은 외화와 애니메이션 더빙을 맡기도 했다. 특히 외화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웨슬리 스나입스의 목소리를 전담했다. 2013년에는 월간 창조문예에 등단해 시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수상 내용으로는 1984년 KBS가사대상, 1996년 SBS 인기성우상, 2011년 KBS 라디오 연기대상, 2013년 한국성우협회 우정상, 2014년 대한민국문화연예 성우대상 등이 있다. 또 한국성우협회 홍보이사와 KBS 성우극회 부회장을 지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9일이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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