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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귀현상' 스타벅스 레디 백 받으려 음료 300잔 주문

입력 2020-05-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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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스타벅스에서 레디 백을 받기 위해 한 번에 주문한 음료
여의도 스타벅스에서 레디 백을 받기 위해 소비자 한 명이 한 번에 주문한 음료(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여의도공원 인근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 소비자가 선착순 증정품을 받기 위해 대량으로 음료를 구매해 화제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의도 스타벅스에서 음료 680잔을 주문하고 한 잔만 가져간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에 따르면 이 주문자는 680잔에 해당하는 증정품 레디 백 40개를 챙기고 사라졌고, 나머지 679잔의 음료는 해당 매장을 방문한 손님들에게 무상제공됐다.

하지만 실제로 이 구매자는 300잔의 음료를 주문했고, ‘모두 무료(All Free)’라고 적은 종이를 음료에 붙여 놓은 뒤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음료들은 결국 폐기 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레디 백
스타벅스 레디 백(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는 현재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한 뒤 프리퀀시를 적립하면 서머 체어 3종 혹은 서머 레디 백 2종 등 총 5종의 증정품 중에서 1종을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미션 음료 중 저렴한 편에 속하는 망고 패션 후르츠 블렌디드(5000원)를 3잔 구매하고, 아메리카노 톨사이즈(4100원)로 나머지 14잔을 채웠다고 가정하면 화제가 된 구매자가 레디 백을 위해 주문한 금액은 약 123만원에 달한다.

스타벅스 증정품 행사는 조기 소진되는 경우가 많아 품귀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각종 온라인 커뮤티니에는 매장 몇 곳을 돌아 겨우 레디 백을 구했다는 글이 여러 개 올라오고 있고, 벌써부터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0만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해당 구매자가 웃돈을 남기고 중고거래로 레대 백을 되팔려는 것 아니냐는 글도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 올라오고 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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