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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개미운동’ 앱 선택지는… 앱애니, 1분기 상위 주식 앱 발표

입력 2020-05-2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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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개인 주식투자 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이를 빗댄 ‘동학 개미운동’이 사회적 이슈까지 장식하고 있다. 특히 주식투자 열풍으로 주식 애플리케이션 사용도 크게 늘어나는 등 기존 앱과 신흥 앱이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다.

20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는 올 1분기 월 실사용자(MAU) 기준 한국의 상위 10위 주식 앱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위는 키움증권의 ‘키움증권 영웅문S’가 차지했다. 이어 ‘미래에셋대우 통합 m.Stock’과 ‘삼성증권 New mPOP’이 그 뒤를 이었다.

15년 연속 주식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키움증권은 앱에서도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키움증권은 ETF 실전투자대회 개최, 채권 특별 금리 이벤트, 장외채권 첫 거래 고객 이벤트 등을 통해 주식시장으로 몰려드는 새로운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또한 ‘한국투자증권’(5위)과 NH투자증권의 ‘모바일증권 나무’(7위)는 카카오뱅크에 이미 등록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주식 계좌 개설 신청 과정을 대폭 축소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 처음 주식에 입문하는 2030세대가 가장 많이 선택했다. 두 증권사 모두 개설 축하금, 위탁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신규 고객 유치에 효과를 봤다.

주식 거래와 함께 주식 모니터링도 함께 지원하는 앱도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두나무의 ‘증권 플러스 for Kakao’를 비롯한 ‘증권통’, ‘인베스팅닷컴 등이 각각 4, 9, 10위를 차지하며 투자자들의 주식 정보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증권플러스 for Kakao는 카카오톡 계정으로 간편하게 시세를 확인할 수 있고 보유종목을 한눈에 관리할 수 있다. 후발주자지만 다양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면서 기존 증권사 앱들을 위협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은 전 세계 금융 상품을 망라하고 개인 포트폴리오 관리, 각종 금융 도구들을 제공해 해외 앱 중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에도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앱애니 측은 “투자자들이 주식 정보를 얻고 적극적으로 활동하고자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등 앞으로 관련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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