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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권영세, 통합당 원내대표 두고 맞붙어…표결前 토론서 격론 예상

입력 2020-05-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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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권영세
사진은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에 나선 주호영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 (연합)

 

6일 제1야당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경선 구도가 영남 주호영 의원과 수도권 권영세 당선인 양자대결로 확정됐다.

당초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도전자는 네 명이었지만, 이날 충청의 김태흠·이명수 의원이 포기하면서 두 후보로 압축됐다. 이들이 물러난 이유는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 구인난으로 보인다.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의 최대쟁점은 김종인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이끄는 비상대책위원회 찬반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 의원과 권 당선인 양측 모두 당 총의를 모아 결정한다며 미뤄놓은 상태라, 결국 표심을 가를 핵심변수는 탈(脫)영남이 될 전망이다.

탈영남은 총선에서 참패한 만큼 지지세가 강한 영남보다 다른 지역에 무게를 두고 지도부 등을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때문에 84명 중 56명이 영남임에도 주 의원이 마냥 유리하진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양 후보 모두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는 다른 지역 인사를 내세워 안배에 나섰다. 권영세 당선인은 영남의 조해진 당선인, 주 의원은 충청의 이종배 의원과 손을 잡았다.

결정적으로 표심이 정해지는 건 경선일 당일인 8일 표결 전 토론회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선인 84명 중 절반에 가까운 41명이 당내 이해관계가 짙지 않은 초선이기 때문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오전 10시부터 토론을 시작해 오후 3시에 표결을 시작키로 정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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