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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문종 메디아나 회장, 모교 연세대에 50억원 기부금 쾌척

입력 2020-05-03 09:10 | 신문게재 2020-05-0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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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아나 길문종 회장
길문종 회장.(사진제공=메디아나)

 

글로벌 환자감시장치, 심장충격기, 체성분분석기 전문기업 메디아나(회장 길문종)는 길문종 회장이 모교인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 약 50억원 상당의 개인 소유 상장 주식 27만3224주를 발전기금으로 쾌척했다고 3일 밝혔다.

길문종 회장은 연세대 의용전자공학과 79학번으로 지난 2010년부터 발전기금과 장학금으로 약 1억 4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한 50억 원 상당의 기부금은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의 발전기금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길문종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특히 소외된 취약계층을 위한 간절한 마음을 담아 기부금 전달을 통해 모교의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이는 회사를 같이 일군 모든 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가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의료기기 분야의 연구와 교육에 선구적인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길문종 회장은 1983년 연세대 의용전자공학과 졸업 후 89년 미국 Polytechnic 대학교에서 바이오메디칼 공학석사, 2002년 연세대학교 의용전자공학과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또 아시아권 최초 대학과정인 의용전자공학 1회 졸업생이다.

길 회장은 국내 의료기기산업 1세대 창업자로서 1993년 메디아나 창업 후 의료기기 제조업에 도전해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메디아나는 심장충격기와 환자감시장치 분야에서 기술력을 갖추고 80여 개국에 제품을 판매하는 등 글로벌 유통망을 구축해 국내 전자의료기기 선두기업으로 발전했다.

한편 메디아니는 심혈관치료용 의료소모품 카테터, 체내 삽입형 심부전측정기, 생체신호 무선통신 모듈 및 체성분분석기 등의 신규사업 진출은 물론 4차 산업 기술인 빅데이터와 AI를 적용한 신제품 출시 준비로 제2의 창업을 위한 도약을 하고 있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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