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미래한국당 김예지 비례대표 후보가 안내견과 함께 유세하는 모습. (연합) |
제1야당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의 김예지 비례대표 당선인의 안내견 ‘조이’가 국회에 출입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 당선인은 시각장애인으로 거동에는 안내견이 필요하다.
안내견은 관례상 국회 출입이 불가하다. ‘해가 되는 물건이나 음식물 반입’을 금하는 국회법이 근거인데, 총선 전부터 여야를 막론하고 관례를 깨야 한다는 주장이 쏟아졌다.
김 당선인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장애에 대한 차별이 없는 국회를 만드는데 그 뜻을 같이해 주신 정의당 관계자분들과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안내견 국회 출입과 관련해 응원과 격려를 보내준 분들과 장애인 단체 및 지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정치권이 한 목소리로 안내견 출입 허용을 외치자 국회 사무처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21대 국회가 오는 6월 개원하는 만큼 그때까지 김 당선인과 협의해 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