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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팬텀싱어’가 온다… K크로스오버 그룹 탄생할까

입력 2020-04-09 07:10 | 신문게재 2020-04-0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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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_시즌3_첫방
JTBC ‘팬텀싱어’ 시즌3 (사진제공=JTBC)

크로스오버 장르를 선도하는 JTBC ‘팬텀싱어’가 10일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당초 지난 달 27일 첫 방송 예정이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주 연기된 10일에 첫 방송된다. 


‘팬텀싱어’는 국내 최초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을 선발하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시즌 1과 2의 우승자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와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 등은 척박한 국내 크로스오버 무대에서 화제와 인기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년만에 방송되는 ‘팬텀싱어3’는 한층 규모를 키웠다. 처음으로 유럽 오디션을 개최했고 성악, 뮤지컬, 팝페라, 국악, 케이팝 보컬리스트가 주로 참가했던 시즌1과 2와 달리 팝, 록, 힙합, 재즈, 민요, 라틴 등 음악 장르와 모집 대상을 대폭 넓혀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JTBC에 따르면 유럽 오디션을 개최하면서 지원자 수도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는 후문이다. JTBC가 방송에 앞서 사전 공개한 74명의 지원자 프로필을 보면 고등학생부터 독일 유학생, 피지의 유일무이한 성악가, 몽골의 국민 테너, 소리꾼, 배우, 성악가, 오페라 가수, 보험설계사, 군인 등 다양한 경력을 지닌 사람들이 참가했다.

새롭게 합류한 프로듀서 군단도 관전 포인트다. 윤상, 김문정 음악감독, 성악가 손혜수 외에 뮤지컬 배우 옥주현, 작사가 김이나, 피아니스트 지용 등이 새로운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연출을 맡은 김희정 PD는 “기존 시즌이 가창력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표현력, 가사 전달력, 음악적 공감대 등 무대 전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중점적으로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듀서들의 직군이 다른 만큼 참가자들에 대한 평가기준도 제각각이다 보니 매 경연 프로듀서들의 팽팽한 의견대립이 또 다른 볼거리라고 덧붙였다.

김PD는 ‘팬텀싱어’를 통해 K크로스오버 그룹의 탄생도 기대한다는 희망을 밝혔다. 김PD는 “역대 최다 지원자가 참가한 만큼 다양한 장르의 보컬들이 듀엣. 트리오. 콰르텟을 결성하는 과정에서, 어떠한 K크로스오버 그룹이 탄생할지 지켜보는 재미가 남다를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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