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원유철, 비례대표 공천 갈등 빚은 공병호 교체…"공관위원 전원 재구성"

입력 2020-03-20 16:4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기자회견 하는 원유철 신임 당 대표
기자회견 하는 원유철 신임 당 대표(연합)

 

미래한국당은 20일 비례대표 공천을 놓고 미래통합당과 갈등을 빚은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전격 교체하기로 했다.

원유철 신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당 대표로 추대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공관위원 전원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대표는 “미래한국당이 통합당과 갈등을 겪는 것 자체가 국민에게 걱정을 넘어 실망을 안겨드릴 수 있다는 판단하에 신속히 결단했다”며 공관위원 전면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지도부가 공관위의 공천 관련 업무 보고를 받고 있는데, 끝나면 바로 공관위 구성 조치를 할 것”이라며 “이르면 오늘 중으로 공관위가 출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권인 20번 안의 비례대표 후보 순번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앞으로 구성될 공관위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원 대표는 통합당과의 공천 갈등 끝에 한선교 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총사퇴한 것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한선교 전 대표, 공병호 공관위원장을 비롯한 공관위원들의 노고에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 지도부가 출범했고, 새 공관위가 구성되는 만큼 거기에 맞춰서 면밀히 (비례대표 공천) 재검토를 시작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원 대표는 ‘통합당 황교안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의견이나 압력이 미래한국당 공천에 영향을 미쳐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미래한국당은 오로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낼 분을 후보로 추천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