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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최고위, 공관위에 6곳 재의요구…공천갈등 정리 시도

입력 2020-03-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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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 마친 황교안 대표<YONHAP NO-4321>
사진은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1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는 모습. (연합)

 

미래통합당 최고위원회는 12일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천 방침이 정해진 지역구 6곳에 대한 재의를 요구했다. 점차 커지는 공천 갈등을 선거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전에 정리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최고위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서 공관위 보고를 받은 후 서울 강남을, 인천 연수을, 대구 달서갑, 부산 북·강서을과 진구갑, 경남 거제 등의 공천심사 결과 재의를 공관위에 요청했다.

이들 지역구는 전략공천인 우선추천된 곳이나 자유한국당 외 통합당 출범에 참여한 제세력 출신 인사들이 자당 현역을 밀어내고 공천을 받은 곳들이다.

강남을은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역인 곳으로 최홍 전 맥쿼리투자자산운용 사장이 전략공천된 곳이고, 인천 연수을은 민경욱 통합당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되고 새로운보수당 출신 민현주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으며, 대구 달서갑도 곽대훈 의원이 컷오프되고 이두아 전 의원이 단수추천됐다.

현역 김도읍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부산 북·강서을은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출신 김원성 통합당 최고위원이 단수추천됐고, 부산 진구갑은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전략공천을 받았으며, 경남 거제는 현역 김한표 의원을 밀어내고 서일준 예비후보가 단수추천됐다.

기존 예비후보들의 불만이 큰 전략공천지와 통합세력 공천 ‘균형’에 따라 진입해 자유한국당 출신들의 불만을 키운 공천지들이 지목된 것인데, 황교안 대표가 선대위 체제 전환 전에 직접 당내 갈등 해소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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