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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해수부에서 여섯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나와

국가보훈처 본청에서도 첫 양성…청사 방역 ‘비상’
감염경로 몰라 확산 우려

입력 2020-03-12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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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들어가는 방역 관계자들<YONHAP NO-3239>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해양수산부에 지난 11일 방역관계자들이 들어가고 있다.(연합)

 

정부세종청사 5동 해양수산부에서 여섯 번째 코로나19 확진가 발생해 정부청사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청사 9동인 국가보훈처에서도 본청 첫 확진자가 나와 집단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12일 해수부·세종시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해수부 소속 공무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택 대기 중이다. 해수부에서만 여섯 번째 확진자다. 이 확진자는 물론 해수부 첫 번째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현재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10일 해수부 첫 번째 환자가 나온 뒤 동료 직원과 밀접 접촉자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모습이다. 11일에만 네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해수부 공무원 확진자는 첫 번째 확진자가 근무하는 4층에서 나왔다. 이 층에서만 210명의 공무원이 근무 중이다.

확진자가 늘면서 해수부는 이 층에 있는 부서 공무원들은 검사를 진행 중이고 모두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다른 층의 직원들은 부서장의 판단에 따라 재택근무 등을 시행하고 있다. 해수부는 대면 회의도 금지했다.

해수부는 직원이 재택근무를 하더라도 정부 공통 온라인 업무 시스템인 GVPN를 이용해 처리할 수 있어 업무 공백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이날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에서 근무하는 직원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훈처 본청 근무자 확진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보훈처는 확진자가 속한 해당 부서 직원 20여명에 대해 자택 대기 조치했다. 확진자와 함께 본청의 해당 층에 근무한 직원들은 오전에 자택에서 대기하고 오후에 출근하도록 했다. 해당 층 전체에 대해서도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정부청사관리소에서 방역 작업을 진행한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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