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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략위원장 "연합정당 안 하면 與 137석·野 145∼147석"

입력 2020-03-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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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
최고위원회의 참석하는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연합)

 

이근형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10일 민주·진보진영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없이 4·15 총선을 치를 경우 민주당의 의석이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의석에 10석 가량 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만약 이 상태로 선거를 치른다면 민주당이 얻을 수 있는 최대 의석수가 137석 정도가 될 것 같고,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이 합쳐 145∼147석 정도가 예상이 된다”며 “비례대표 의석에서 워낙 큰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구에서 민주당이 10석 정도 더 이긴다고 하더라도 비례대표에서의 차이를 극복하기 힘들어 1당을 뺏길 뿐 아니라, (통합당이) 국민의당 등과 선거 이후에 연합하거나 합칠 경우 야당이 과반을 가져갈 위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과 선거 후 합당하지 않고 따로 교섭단체를 꾸리는 경우를 언급하면서 “제3교섭단체를 미래한국당이 만들 경우에는 국회 원내 운영에 엄청난 근본적인 변화가 또 생긴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등을 할 때도 원내교섭단체에 할당이 되는데 두 당이 연합해 민주당을 협공하는 상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비례 연합정당과 관련해서는 “정의당이 참여하게 되면 비례연합정당이 적어도 23석 이상이 될 것 같다. 25석까지 가능하다”며 “그렇게 되면 미래한국당은 17∼19석 정도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정의당이 불참하고 다른 소수정당들과 연대할 경우와 관련해서는 “연합정당과 미래한국당 쪽 지지율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현재 상태로 보면 연합정당이 19∼20석, 미래한국당이 17∼18석, 정의당이 5석 정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진수 기자 vyvy@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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