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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출신’ 태영호, 자유시장경제 외쳐…양극화엔 즉답 피해

입력 2020-03-03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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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 답하는 태영호<YONHAP NO-2963>
사진은 제21대 총선에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후보로 출마하는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북한대사관 공사가 3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연합)

 

미래통합당 서울 강남갑 공천을 받은 태영호(태구민)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는 3일 예비후보 등록 후 출마 선언에서 ‘자유시장경제’를 외쳤다.

태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남이 개인·자유·창의가 보장되는 상징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사회주의 경제를 수십년간 겪었고 국가주도경제의 실패를 눈으로 확인한 사람이다. 헌법 가치를 훼손하고 자유를 억압하는 정책엔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시장경제를 언급한 배경에 대한 질문에 “현재 우리 지역구가 갖고 있는 현안을 하나씩 듣고 공부하고 있다”며 “지역구 문제는 총선을 계기로 합리적인 사고와 판단을 가진 당이 과반을 차지해 국가 정책이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당에 힘을 보태주실 것으로 믿고 선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면서 강납갑 현역인 이종구 의원으로부터 지역 현안이 부동산 정책과 과세, 교육 문제 등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양극화 문제에 대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태 예비후보는 “강납갑 후보로 뛰면서 헌법 가치를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려 한다. 헌법의 기초는 사유재산의 보장과 개인 경제의 자유를 보장하는 것”이라며 “그들의 생각을 듣고 마음에 다가가 국민에 이익이 되는 공약을 만들어가겠다”고 답했다.

양극화 질문이 거듭 나오자 그는 “헌법적 가치관과 질서를바로세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헌법적 가치관에 기초해 선거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한 이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자유시장경제는 안에 소득격차와 공정도 포함된 헌법적 가치”라며 “우리 당 차원에서 많은 정책들을 발표하고 있으니 그에 따라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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