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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세종 김병준·청주흥덕 정우택 등 공천확정…청년공천지 8곳 추가

서울·인천 6곳 경선 결과 도출, 세종·대전·충남북·강원 12곳 공천 확정, 강원·충남북·제주 10곳 경선 진행
청년 공천지 'FM 지역구', 공천확정 4곳 이어 8곳 추가…신보라 최고위원 등 16명 경쟁

입력 2020-03-0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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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관리위 회의 참석하는 김형오 공관위원장<YONHAP NO-3539>
사진은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비공개 면접 회의에 입장하는 모습. (연합)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일 세종시에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단수추천하는 등 일부 지역 공천 방침을 정했다. 청년 공천 지역인 ‘FM(future maker, 미래창조자) 출마 지역구’도 앞서 발표한 4곳에 더해 8곳을 추가해 ‘청년 벨트’를 조성키로 했다.

공관위는 우선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첫 경선 결과를 밝혔다. 서대문을은 송주범 전 서울시의회 예산결산위원장, 마포갑은 강승규 전 의원, 금천구는 강성만 전 당협위원장, 인천 서구갑은 현역인 이학재 의원, 남동을은 이원복 전 의원, 부평을은 강창규 전 시의원 등 공천을 확정한 내용이다. 경선은 100% 국민 여론조사로 지난달 28~29일 양일간 진행됐다.

같은 날 저녁에는 김형오 위원장 등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수추천 및 경선 지역구를 발표했다. 

 

대구 찾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YONHAP NO-2360>
사진은 지난 1월 17일 오전 대구 수성구 그랜드 호텔에서 대구·경북 여성사랑협의회, 대구·경북 학생·청년연합회, 대구·경북 교수·전문가 모임 주최로 열린 ‘폭망이냐 정치쇄신이냐 대구·경북선택 대한민국 운명이 결정된다’ 포럼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참석한 모습. (연합)

 

단수추천 지역은 김 전 위원장의 세종시 외에 대전 동구와 대덕구는 각 현역인 이장우·정용기 의원, 강원 동해시·삼척시와 속초시·고성군·양양군도 각 현역인 이철규·이양수 의원이 배치됐다.

김형오 위원장은 김 전 위원장 공천에 대해 “세종시의 설계·기획자로 본인이 애초에 구상한 세종시가 되지 않은 데 대한 안타까움을 여러 차례 토로했다”며 “우리로서는 쉽지 않은 지역임에도 본인이 (출마의사를) 표명해준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는 현역인 정우택 의원이 아닌 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이 단수추천됐다. 정 의원은 청주시 흥덕구에 배치됐다. 충북 충주시와 보은·옥천·영동·괴산군은 각 현역인 이종배·박덕흠 의원이 공천됐다.

김형오 위원장은 정 의원의 지역구 변경에 관해 “정 의원이 청주를 중심으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충북에서 우리로서는 쉽지 않은 곳을 스스로 뛰어 들어가겠다고 한 것을 높이 평가해 (공천 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배경을 밝혔다. 

 

보수진영 합당결의안 가결하는 정우택<YONHAP NO-3398>
사진은 자유한국당 정우택 전국위원회 위원장이 지난달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새로운보수당, 전진당 등과의 합당 결의안을 가결하는 모습. (연합)

 

충남 천안시갑에는 신범철 전 국립외교원 교수가 단수추천됐고, 충남 보령시·서천군과 서산시·태안군은 각 현역인 김태흠·성일종 의원 공천이 확정됐다.

일부 경선지도 정해졌다. 강원 원주시을은 김대현 전 당협위원장과 이강후 전 의원, 충북 제천시·단양군은 박창식 전 의원과 엄태영 전 충북도당위원장, 충북 중평·진천·음성군은 현역인 경대수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맞붙는다.

충남 천안시병은 박중현 삼성비뇨기과 피부과 대표원장과 이창수 통합당 대변인, 충남 아산시갑은 현역인 이명수 의원과 이건영 전 청와대 행정관, 충남 당진시는 김동완 전 의원과 정석래 전 당협위원장, 충남 홍성군·예산군은 현역인 홍문표 의원과 전익수 변호사가 경선을 벌인다.

제주 제주시갑은 구자헌 전 제주도당위원장과 김영진 전 제주도관광협회장, 장성철 전 제주도 정책기획관이 경쟁을 벌인다. 제주 제주시을은 김효 제주도당 여성위원장과 부상일 전 검사, 제주 서귀포시는 강경필 전 의정부지검 검사장과 허용진 변호사가 경선을 치른다. 

 

이준석 신보라
사진은 미래통합당 이준석·신보라 최고위원. (연합)

 

또한 공관위는 45세 미만 공천신청자들끼리 경쟁하는 FM 출마 지역구에 경기 수원정·광명을·의왕과천·남양주을·용인을·화성을·파주갑·김포갑 등 8곳을 추가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서울 광진갑·도봉갑·노원병 등 3곳을 지정하고 각기 김병민 경희대 행정학과 객원교수, 통합당 출범에 참여한 청년정당 ‘같이오름’의 김재섭 창당준비위원장, 새로운보수당 출신 이준석 최고위원을 공천 확정했고, 이어 경기 성남분당을도 추가해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을 배치한 바 있다.

추가된 FM 출마 지역구는 영입인재 1호 김은희 전 테니스 선수와 김용태 전 새보수당 청년대표, 신보라 최고위원, 통합당 출범 때 참여한 젊은보수의 천하람 대표, 이지현 전 서울시의원, 고준호 통합당 경기도당 대변인, 김성용 전 송파병 당협위원장, 김승 전 안양만안 당협위원장, 김영국 전 자유한국당 2020경제대전환위원, 김용식 전 노원병 당협위원장, 문월호 전 한국외대 총학생회장, 박상준 전 대한변호사협회 인권과미래센터 특별보좌관, 박진호 전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이원섭 전 외환딜러, 한규찬 전 평안신문 대표, 홍종기 삼성전자 변호사 등 16인이 각기 원하는 지역구를 신청해 경쟁하게 된다.

김형오 위원장은 이 지역구들을 ‘청년벨트’로 규정하면서 “도시화가 많이 진척하는 등 젊은 후보를 원한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정했다. 본인들에게 (지역구를 정할) 선택권을 주고, 자체 경쟁을 해서 후보를 선출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혜’라는 지적에는 “(신 최고위원과 같은) 현역 의원도 청년벨트에 포함되겠다고 들어갔다. 특혜가 아니고 계급장을 떼고 들어간 것”이라고 반박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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