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부동산 뉴스

불황도 비껴가는 겹호재 지역 단지 ‘눈길’

입력 2020-02-13 10:43 | 신문게재 2020-02-14 10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사진] '써밋파크' 광역 투시도
‘써밋파크’ 광역 투시도

 

부동산 시장에서 꾸준한 테마는 ‘교통’ 관련 호재를 지닌 거주 여건이다. 역과 가까운 지역일수록 출퇴근이 편리하고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요즘엔 교통호재 뿐만 아니라 다른 호재들과 함께 겹쳐있는 ‘겹호재’를 지닌 주거지 선호도가 높아졌다.

겹호재가 있는 곳은 청약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효창동 일대에서 분양된 ‘효창 파크뷰 데시앙’은 1순위에서 청약에 52가구 모집에 9714명이 접수하며 평균 18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6만㎡의 효창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둔 숲세권이다. 단지 1㎞ 안에는 서울역(1·4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KTX) 남영역(1호선), 숙대입구역(4호선), 공덕역(5·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애오개역(5호선), 효창공원앞역(6호선, 경의중앙선) 등 7개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겹호재를 품은 단지는 매매가 상승률이 가파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일대에서 분양된 ‘빌리브 스카이’의 전용면적 84㎡E타입은 분양가가 5억7700만원이었지만 올해 1월 6억8427만원에 거래되며 1년만에 1억727만원 올랐다. 단지는 인근에 위치한 KTX 서대구역이 오는 2021년 개통될 예정이며 대구시가 역세권 일대를 복합환승센터와 공항터미널, 환승주차장 등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어 웃돈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풍부한 개발 호재는 프리미엄 형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내 집 마련 시 우선적으로 고려해볼만 하다”며 “다만, 인구유입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환경조성인지, 대형 개발호재가 실현 가능 할 수 있는 지역인지 꼼꼼히 따져 봐야한다”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