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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서 공동 10위…새해 첫 ‘톱 10’

앤드루 랜드리, 26언더파로 우승…통산 2승째

입력 2020-01-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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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가 2019-2020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 첫 미국 본토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 상금 670만 달러)에서 ‘톱 10’에 올랐다.

임성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 72·711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올 들어 두 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한 임성재는 이번 시즌 세 번째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9월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서 준우승, 10월 조조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PGA 투어가 홈 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파워 랭킹 1위에 오른 임성재는 올해 처음 출전했던 소니오픈에서 마지막 날 벙커에 빠지는 등 실수를 범해 톱 10 진입에 실패했었다.

임성재는 이날 전반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후반 들어 11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12번 홀(파 4)에서 티 샷 벙커에 이어 두 번째 샷도 그린 넘어 벙커, 벙커에서 친 세 번째 벙커 샷도 반대편 그린 앞 벙커에 빠지는 샷 난조를 보였다. 네 번째 벙커 샷으로 온 그린 시켰고 7m 보기 퍼트를 놓쳐 더블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임성재는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13번 홀(파 3)과 14번 홀(파 4)에서 같은 거리인 2.8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17번 홀(파 3)에서 티샷을 홀 2m 옆에 붙인 후 침착하게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톱 10에 들었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10위를 차지하며 이번 시즌 페덱스컵 순위에서 지난 주 9위에서 두 계단 뛰어올라 7위에 자리했다.

2018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던 앤드루 랜드리(미국)는 이날 버디 8개,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2승째다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는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아 9언더파 63타를 몰아쳐 24언더파 264타로 2위를 차지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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