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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우포늪,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판정

경남도, 시군 철새도래지 지속적 예찰 강화와 축산농가 방문자제 당부

입력 2019-11-12 13:49 | 신문게재 2019-11-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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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토평천)소독사진
우포늪(토평천) 소독. (사진제공=경남도)

 

지난 5일 창녕 우포늪(토평천) 부근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분변의 정밀검사 결과가 최종적으로 파급 강도가 낮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 H5N3형)로 11일 판정됐다.

7일 우포늪(토평천)에서 H5형 항원이 검출된 이후 경남도는 일반인 등의 출입을 전면통제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2018년 10월 이후 AI로 인한 가축 폐사는 없었다고 했다. H5형 항원이 검출된 이후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것은 철새도래지 등에서 분변이나 깃털을 밟게 되면 감염이 우려돼 출입을 통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는 주변·진입로·탐방로를 광역방제기와 소독 차량을 동원해 매일 2회 소독하는 등 가금 사육 농가로의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검출지점 반경 10km 이내의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347 농가 272만3천수)’으로 정해 예찰·검사시행 결과 전 음성으로 확인돼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를 차단을 위해 예찰·점검 등으로 집중적인 차단 방역 관리를 했다.

오는 14일부터 도내 철새도래지 중 창원 주남저수지, 양산천, 원동천(낙동강지류)의 경우에는 축산농가와 축산관계시설로 진입하는 모든 축산차량은 통제하고 도로 진입을 금지해 철새 유입으로 차량으로 인한 가금 농장 내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유입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자체 방역슬로건인 ‘한 단계 더, 한 발짝 먼저’와 같이 선제 대응을 위해 도내 철새도래지 9개소와 반경 3km 이내 인근 농가 236호에 대해 도 동물위생시험소 주관으로 조류인플루엔자(AI) 일제 검사한다.

도는 전 시·군 전담공무원(1164명)을 통해 가금 농가에 대해 매일 전화 예찰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야생조류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정밀검사 결과 경남을 포함해 경기, 강원, 충남·북, 경북까지 10건의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바 있다.

김국헌 경 동물방역과장은 “우포늪(토평천) 야생조류 분변이 최종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 H5N3형)로 판정됐지만, 본격적인 철새 도래 시기 중에 있어 철새를 통한 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은 여전히 우려된다”면서 “도내 전 시군과 방역 관계기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새도래지와 야생조류 서식지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해 발생 위험성을 사전에 막아내자”고 말했다.

경남=이선미 기자 flyorisun1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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