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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 '데이트 폭력 여배우' 의혹에 "내가 맞다" 인정

입력 2019-10-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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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
데이트 폭력 여배우 의혹을 인정한 배우 하나경. 사진=아프리카TV

 

배우 하나경이 ‘데이트 폭력 여배우’ 사건 당사자가 본인이라고 인정했다.

하나경은 지난 24일 인터넷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데이트 폭력 여배우가 하나경으로 지목됐다고 하자 “내가 맞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판사는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방송인 겸 배우 A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연인이었던 20대 남성 B씨가 자신과 헤어지려하자 여러 차례 폭행하고 그의 집에 허락 없이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온라인을 통해 전 연인을 비방하는 글고 올려 지인들에게 퍼트린 혐의도 받는다.

A씨는 2017년 7월 유흥업소에서 B씨와 만나 사귀게 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24일 오후 4시쯤 식당에서 말다툼하던 중 화가 난 B씨가 자신의 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귀가하려 하자 B씨를 향해 승용차로 들이받을 것처럼 돌진한 혐의도 받았다.

해당 내용에 하나경은 “2017년 7월에 호스트바에서 전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다. 제가 놀러 간 건 아니고, 아는 여자 지인이 오라고 해서 갔다”라며 “이후 남성과 교제를 하게 됐고, 2017년 11월부터 전 남자친구와 동거를 했다. 외로웠다”고 말했다.

이어 “전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했다. 월세도 내가 더 많이 냈고, 2018년 1월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고 해서 연수 비용도 도와주고 마사지나 먹는 것도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하나경은 자동차로 돌진해 남성에게 가해를 가한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식당에서 말다툼을 한 것까지 맞다. 그 남자가 식당에서 나가서 내가 전화를 했는데 안 받았다. 집앞에 가니 택시에서 내리더라”며 “내가 내 차에 타서 가자고 했는데 그 남자가 내 차 앞에 온 거다. 기사에선 내가 돌진해서 들이받았다고 하는데 돌진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나는 한번도 때린 적이 없다. 그 사건이 왜 집행유예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기사에 나온 단톡방은 더 이상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 남자 친구의 여자 손님들을 단톡방에 초대해 그 사람이 내게 한 짓을 설명했다. 집행유예가 나온게 많이 억울하다. 분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오해할 수는 있지만 내가 그걸 해명할 필요는 없다. 여러분이 궁금해하니 (말씀드린다)”라며 방송을 마쳤다.

한편 하나경은 지난 2005년 MBC드라마 ‘추리다큐 별순검’을 통해 데뷔했다. 이후 ‘주홍글씨’ ‘근초고왕’ ‘전망 좋은 집’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인터넷방송 BJ로 전향한 하나경은 5월 배우 강은비와 설전을 벌이며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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