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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 선수 자격정지 3년·벌금 1000만원…'손가락 욕설' 무릎꿇고 사죄

입력 2019-10-0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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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꿇고 사죄하는 김비오<YONHAP NO-2273>
무릎 꿇고 사죄하는 김비오 (연합)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구경북오픈 도중 갤러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해 논란을 빚은 김비오(29)가 선수 자격정지와 벌금 처분을 받았다.

KPGA는 1일 경기도 성남시 KPGA 회관에서 김비오에 대한 긴급 상벌위원회를 열고 김비오에게 선수 자격정지 3년과 벌금 1000만원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날 KPGA 상벌위원회에 출석한 김비오는 취재진 앞에 무릎을 꿇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 상처받은 갤러리분들에 가장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동료와 협회 관계자 그리고 저희를 위해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김비오는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 중 16번홀에서 갤러리의 카메라 셔터 소음으로 실수하게 되자 갤러리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 올리고, 클럽을 바닥에 내팽개치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비오는 기자회견에서 “몹시 힘든 상황이었다. 우승 경쟁으로 예민했다”며 “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행동이 아니었다. 순간적으로 화를 참지 못했다. 어떤 벌이든 받아들이겠다”고 사과했지만 골프 팬들의 비난은 계속됐다.

한편, 상벌위 결과 김비오는 3일부터 열리는 현대해상 최경주인비테이셔널부터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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