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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임성재·김시우, PGA 투어 플레이오프 BMW 챔피언십 3라운드 공동 24위

임성재는, 한국인 최초 ‘올해의 신인’ 굳히기 돌입…투어 챔피언십 진출 가능성 높아
저스틴 토머스, 11타 줄여 21언더파로 2위와 6타 단독 선두…타이거 우즈는 공동 31위

입력 2019-08-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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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신인’ 임성재.(AFP=연합뉴스)
‘신인’ 임성재와 김시우가 2018-2019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 상금 925만 달러)에서 3라운드에서 공동 24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메디나 인근 메디나 컨트리클럽(파 72·7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48위에서 24계단 상승했다. 김시우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 줄이는데 그쳐 전날보다 9계단 내려왔다.

선두에는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이날 이글 2개, 버디 8개, 보기 1개로 11언더파 61타를 쳐 중간합계 21언더파 195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4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저스틴 토머스
저스틴 토머스.(AFP=연합뉴스)
이어 토니 피나우,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가 15언더파 201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다.

토머스는 6타 차로 앞서며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우승하면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게 된다. 올해부터 투어 챔피언십은 페덱스컵 1위 선수가 10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안고 경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토머스로서는 페덱스컵 우승 상금 15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기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지난해 PGA 2부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 1위를 차지, ‘올해의 신인’ 상을 받은 임성재는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해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26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특히 임성재는 한국인 최초로 PGA 투어 올해의 신인에 도전하고 있고,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30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을 노리고 있다.

임성재는 이날 순위를 끌어 올려 현재 페덱스컵 랭킹 29위에 자리해 최종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임성재와 이번 시즌 ‘올해의 신인’ 상 경쟁자인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이날까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7위, 애덤 롱(미국)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러 있다. 또 캐머런 챔프(미국)는 1오버파 217타로 공동 68위다.

따라서 이들 경쟁자 3명은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임성재가 신인 가운데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나갈 경우 ‘올해의 신인’ 상 수상 가능성이 더 커진다.

PGA 투어 올해의 신인 선정은 페덱스컵 순위가 아닌 투어 회원들의 투표로 정한다. 때문에 경쟁자들 중 유일하게 우승이 없는 임성재는 불리할 수 있다.

그러나 페덱스컵 제도가 도입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인 가운데 페덱스컵 순위가 가장 높은 선수가 한 번의 예외도 없이 신인상을 받은 데다 임성재가 신인 중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나간다면 투표인단들의 표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가 14언더파 202타로 단독 4위, 욘 람(스페인)은 13언더파 203타로 단독 5위다.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이날 1타를 잃고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공동 9위로 밀렸다.

타이거 우즈
타이거 우즈.(AF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쳐 7언더파 209타로 전날보다 17계단 오르며 공동 31위에 자리했다. 특히 우즈는 이날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40위에 자리해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우즈는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PGA 투어 통산 80승을 달성했고,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 우승으로 이어지며 부활을 확인시켰다.

안병훈은 3타를 줄여 6언더파 210타로 공동 36위, 강성훈은 1타를 잃어 1언더파 215타로 공동 63위를 각각 달렸다.

이번 시즌 PGA 투어 정규 대회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 1위를 차지했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5언더파 211타를 기록, 공동 43위에 자리 토머스에게 1위 자리를 내주고 2위를 달리고 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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