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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태×이승연 주연 ‘나들이’, 스페인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입력 2019-08-1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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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정희태
‘나들이’ 주연배우 이승연과 정희태

배우 정희태-이승연 주연의 단편영화 ‘나들이’가 스페인 단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13일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단편영화 ‘나들이’(감독 장성원)가 지난 7월16일부터 29까지 스페인 비나로스에서 진행된 ‘제 18회 Festival Internacional De Cortometrajes De Vinaros Agusti Comes film Festiva’(이하 비나로스 국제 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으로 꼽히는 Jury Prize sponsored by Fundacio Caixa Vinaros을 수상했다.

‘노인 유기’라는 불편한 진실을 다룬 ‘나들이’는 칸 국제영화제(2018) 쇼트필름 비경쟁부문 및 GEA FILM FEST 국제영화제(2018) International Competition 초청 경쟁작에 선정돼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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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에서 정희태와 이승연은 온 가족이 떠난 나들이에서 노모를 양로원에 놓고 돌아오는 아들 이병환(정희태 분)과 며느리 나영란(이승연 분)을 연기했다.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 속 천륜을 져버릴 수 없는 부부의 모습을 현실적이면서도 덤덤하게 그려낸 정희태와 이승연은 관객에게 분노와 안타까움, 먹먹한 여운을 남기며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소속사는 “이번 영화제에는 35개국에서 출전하고 총 912개의 단편영화가 상영됐다”며 “큰 호평을 받았던 ‘나들이’는 영화제 기간 동안 영화를 보기위한 줄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뜨거운 흥행을 거두기도 했다”고 밝혔다.

장성원 감독은 “배우들의 연기가 인상적인 작품이었다. 노모를 버린 아들과 며느리의 모습을 평범하고 일상적으로 그린 배우들의 연기 덕분에 비정한 사회의 단상을 더욱 극적으로 그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정희태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라이프’ ‘흉부외과’ ‘자백’ 영화 ‘어린의뢰인’ ‘진범’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연기파 배우다.

이승연은 ‘숨’(2015년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1kg’(2016년 시네파운데이션 부문) ‘아리’(2017년 비경쟁 단편영화 부문)로 3년 연속 칸에 진출한 ‘칸의 여제’이자, 올해 2월 영화 ‘벌새’로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공식 초청을 받으면서 연기력을 인증 받은 바 있다.

한편 정희태와 이승연은 독립영화 ‘커피가 가장 맛있는 온도’(감독 오래영, 가제)를 통해 다시 한 번 연기 호흡을 맞춘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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