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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내 P복합몰 공사현장 ‘인도 위 불법 주정차’

장애인용 점자블록 점거, 장애인 보행 위험천만
대로변, 단속 비웃듯 상습 배짱 주차 ‘이래도 되나’

입력 2019-06-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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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별내 P복합몰 공사현장 ‘인도 위 불법 주정차’
장애인용 점자블록 점거, 장애인 보행 위험천만, 대로변, 단속 비웃듯 상습 배짱 주차 ‘이래도 되나’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용암천 인근에 건설 중인 P전문복합몰 공사현장 관계차량 수십대가 현장주변 인도를 점령한 채 장기간 불법 주정차를 해오며 시청의 수십 차례 단속에도 불구하고 상습적으로 배짱 주차를 일삼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P현장(별내동 112)은 지난 해 10월 착공해 2021년 완공예정으로 지식산업센터와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인도 위 불법주차는 올해 4월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공사 현장 건너 마트 이용자 A씨는 “4월 초부터 불법주차를 본 것 같다”며 “식료품 구입으로 오가며 봤지만 불법주차 단속차량이 자주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장 상황은 변하지 않더라”고 불법 주차를 지적했다.

문제는 불법 주차로 인한 보행자의 불편함만이 아니다. 11일, 확인한 바 P공사현장 관계차량들은 인도 위 자전거도로를 완전 점거하는가 하면 장애인용 점자블록까지 침범하고 있어 장애인들의 안전보행이 크게 위협 받고 있어 보다 강력한 단속이 요구된다

시청 관계자는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준다는 민원을 받을 때마다 현장 출동해 단속 하지만 과태료를 부과해도 불법 주차는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원천적 봉쇄를 위해 스마트폰을 연계한 장비를 확보하고 현장 인원을 보강 투입해 현장에서 스티카를 발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별내동 불법 주정차 단속 실적은 5818건으로 이중 같은 기간 별내동 P현장 불법 주차에 대한 단속 상황은 과태료부과 269건 이다.

남양주=최달수 기자 dalsu01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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