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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영훈 작곡가 ‘보리울의 여름’, 피에스타 린지 목소리로 재탄생

입력 2019-05-0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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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타 린지 (사진제공=영훈뮤직)


작곡가 고(故) 이영훈의 곡 ‘보리울의 여름’이 걸그룹 피에스타 린지의 목소리로 재탄생한다.

고인의 노래를 관리, 운용하고 있는 영훈뮤직은 “이영훈이 생전 발표했던 ‘보리울의 여름’ 리메이크곡이 지난 5일 오후 6시 음원사이트에서 발매됐다”고 밝혔다.

‘보리울의 여름’은 지난 2003년 고인이 이민용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영화 OST를 위해 제작한 노래다. 이 곡은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봉숭아 학당’의 오프닝곡으로 사용됐고 각종 예능 및 CF 음악으로도 알려져 대중에게 친숙하다.

새롭게 리메이크되는 ‘보리울의 여름’은 ‘서로 사랑해요’라는 부제가 붙는다. ‘서로 사랑해요’는 고인이 남겼던 유언 중 하나다.

노래를 부른 피에스타 린지는 올해 막을 내린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젊은 수아 역을 맡아 이영훈 작곡가와 인연을 맺었다. 평소 고인의 음악을 좋아했던 린지는 이번 리메이크 제안에 기꺼이 작업에 동참했다는 후문이다.

린지 외에도 지난해 열린 고 이영훈 10주기 콘서트 무대에서 ‘보리울의 여름’을 합창했던 어린이 합창단 ‘헵시바 주니어 하모니’도 이번 리메이크 작업에 참여했다.

영훈뮤직의 이정환 본부장은 “고인의 10주기 콘서트에 보내준 애정과 관심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다”며 “해당 음원의 수익은 전액 필요한 곳에 기부할 것” 라고 말했다.

고 이영훈 작곡가는 이문세가 부른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광화문 연가’, ‘소녀’,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 등 수많은 명곡을 작곡하며 한국 발라드를 개척한 가요계 대표 작곡가다. 지난 2008년 2월14일 대장암 투병으로 별세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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