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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현대엘리베이터, 35년 만에 이천 떠나 '충주시대' 연다

이천서 충북 충주로 본사 및 공장 이전 추진

입력 2019-05-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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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엘리베이터가 2일 이사회 승인을 통해 본사와 공장의 충주시 이전을 최종 확정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날 충북 충주시 소재 제5 산업단지로 본사 및 공장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는 각종 규제로 이천에 제조시설 증축이 어려움에 따라, 타 지역으로의 이전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왔다. 이에 그 동안 많은 지자체가 현대엘리베이터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현대엘리베이터가 당초 다른 지역을 유력 검토함에 따라, 충주시는 후보지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이에 앞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이종배 의원은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및 관계자와 여러 차례 통화 및 면담을 통해 충주 이전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검토를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배 의원은 “충주 이전을 결정해 준 장병우 대표이사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향후 관계 부처·충북도·충주시와 협의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충주 발전을 위한 우수 기업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도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이전을 22만 충주시민들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충주에서 기업활동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1984년 설립돼 연매출 약 2조, 임직원 2,200여명의 우량기업으로 12년 연속 국내 승강기 설치 1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이번 현대엘리베이터 이전 확정으로 지역의 우량 일자리 창출 및 관련 산업의 집약 등 지역경제 성장은 물론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의 도약의 초석 및 향후 충주시의 산업지도를 바꿀 혁신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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