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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서동현, 범행 '자백'VS은폐 '자멸'..행보에 '시선 집중'

입력 2019-04-23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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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세상_서동현


‘아름다운 세상’ 서동현이 ‘리틀 소시오패스’ 연기를 섬세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서동현은 JTBC 금토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에서 남다름의 교내 추락사고 가해자인 오준석 역을 맡아 ‘이중 자아’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아름다운 세상’ 5회에서 오준석(서동현)이 학교 옥상에서 박선호(남다름)를 직접 밀쳐 추락시켰다는 사실이 공개되며 충격을 안긴 상황. 

 

사건 현장을 목격한 엄마 서은주(조여정)에게 오준석은 “일부러 그런게 아니야, 사고였어”라며 울음을 터트렸으나, 서은주는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경찰에 연락하기보다 ‘자살 위장’을 택했다. 

 

결국 박선호를 의식 불명에 빠트린 추락 사고의 직접적인 가해자가 오준석-서은주였던 것.
 
뒤이어 방송된 6회에서는 박선호의 사고 직전, 오준석과 박선호의 갈등 서사가 좀 더 구체적으로 그려지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직후 정처 없이 걷는 오준석을 박선호의 아빠 박무진(박희순)이 발견해 차에 태웠다. “살다 보면 누구나 잘못을 하고 실수를 해, 중요한 건 그 다음이야”라며 진심으로 조언하는 박무진의 모습에 오준석의 눈빛이 흔들렸고, 엄마 서은주에게 “차라리 아저씨한테 다 고백할까봐, 진심으로 사과하면 아저씨는 용서해줄지도 몰라”라고 돌변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서은주는 “안 돼 준석아”라고 강하게 이야기하며 아무한테도 발설하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해, 거짓과 진실의 무게를 떠안은 두려움에 고통스럽게 일그러지는 오준석의 얼굴이 시선을 집중시켰다.
 
서동현은 ‘아름다운 세상’ 5, 6회 방송을 통해 아직은 양심이 남아 있는 여린 내면을 드러냈지만, 끝까지 사건을 덮고자 하는 부모로 인해 ‘괴물’로 커가는 과정을 세심하게 표현해 주목도를 끌어올렸다. 앞으로 펼쳐질 그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름다운 세상’ 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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