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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문 대통령 남북회담 제안에 “회담 중독”

입력 2019-04-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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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책회의에 들어서는 나경원 원내대표<YONHAP NO-2923>
사진은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운데)가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들어서는 모습. (연합)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문재인 대통령이 4차 남북정상회담을 제안한 것을 두고 “회담 중독”이라고 비난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남북회담 개최 여건이 마련됐다며 남북미 3차 정상회담도 함께 제안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와 관련해 “(수보회의를 통해) 문 대통령의 희망회로와 심각한 회담 중독만 확인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에) 오지랖 운운하며 공개적으로 모욕한 것에 대한 단호한 대처를 기대했는데 역시는 역시였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은 최근 한미회담을 통해 비핵화 없이는 제재완화는 없다고 쐐기를 박았고, 지난 하노이 회담에서 협상이 결렬된 답보상태”라며 “그런데 문 대통령만 홀로 북한이 시정연설을 통해 비핵화와 평화구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천명했다고 한다. 북한의 어떤 막말과 비난도 무조건 대화로만 들리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어 “강력한 대북제재만으로 북한 비핵화를 가져오고 평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며 “굳건한 한미동맹 없이는 비핵화는 없고, 회담을 위한 회담은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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