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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학부생들, 캡스톤디자인 수업 통해 국제적 논문 써..

입력 2019-03-21 15:26 | 신문게재 2019-03-2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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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인제대 약학대학 학생들이 실습하는 모습. (인제대 제공)

 

전국의 대학으로 참여형 교과목인 ‘캡스톤디자인 교육’이 확대되는 가운데 인제대학교(총장직무대행 최용선) 학부생들이 이 부문에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인제대 링크플러스(LINC+)사업단의 학부생 다학제 융합 캡스톤디자인팀(권혁진, 김사라, 변지미, 황영하, 천세협)이 쓴 논문이 3월 21일 의약학 분야의 국제저명학술지‘ Pharmaceutics’ 최신호에 실렸다. 이 논문은 의약품의 흡수촉진을 통해 복용량을 감소시키고 이를 통해 환자의 편의성과 부작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학생들을 지도한 제약공학과 장동진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의약품 제조에서 흡수촉진을 위해 사용되던 자극성 물질 대신에, 독성이 낮은 물질을 발견하여 사용함으로써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의약품을 제조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적 응용법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이 기술을 활용하면 새로운 의약품들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제1 저자로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권혁진 학생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연구 수행과 기술 개발에서 큰 보람을 느꼈다. 대학원에 진학해 관련 연구를 계속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다학제 융합 팀뿐만 아니라 단일 학과 학부생들도 국제 학술지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인제대학교 LINC+사업단이 지원하는 교과과정 캡스톤디자인을 통해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지도교수 유원규, 신규철, 김도희, 심효민, 정진경 학생)은 요통환자를 위한 치료도구를 직접 개발했다. 이들은 시제품을 특허 출원까지 했다.

또 임상실험을 통해 얻은 결과를 논문으로 완성해 SCI급 국제학술지 ‘Technology and Health Care’에 학생 주저자 논문으로 게재했다. 김영근 교수가 지도하는 상담심리치료학과 학생들도 캡스톤디자인 결과물 5편을 국내 등재학술지에 게재하기도 했다.

홍승철 인제대 LINC+사업단장은 “산학협력 대표 교과목인 캡스톤디자인수업을 적극 지원해 학생들의 지식 및 실용화 능력을 배양하고 있다”며 “SCI급 학술지 게재, 지식재산권(특허) 출원, 우수기업 취업 그리고 기업 지원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캡스톤디자인을 비롯한 각종 현장친화형 프로그램들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 개발과 기업체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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