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자동차 · 부품 · 타이어

제네바모터쇼, 차세대 전기車 대거 출격

입력 2019-03-10 13:58 | 신문게재 2019-03-11 9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190305 (사진1) 기아자동차, 2019 제네바 모터쇼 참가
기아자동차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세대 크로스오버 전기 콘셉트카인 ‘이매진 바이 기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자동차 제공)
190305 (사진3) 기아자동차, 2019 제네바 모터쇼 참가
‘이매진 바이 기아’ (기아자동차 제공)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올해 제네바모터쇼에 참가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모델 경쟁적으로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7일(현지 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막한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는 기아자동차는 물론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BMW 등 세계적인 완성차 브랜드에서 전기차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새로 선보인 차량 150종 중 전기차 비중은 15%로 역대 최대 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기아차는 차세대 크로스오버 전기 콘셉트카인 ‘이매진 바이 기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이매진 바이 기아는 첨단 기술을 대거 탑재했을 뿐 아니라 운전자의 감성적인 부분을 충족할 수 있는 인간 지향적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기아차가 미래에 내놓을 전기차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3세대 쏘울의 전기차 모델인 ‘e-쏘울’과 함께 니로 하이브리드·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상품성 개선모델 등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출품했다.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감각적 디자인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친환경 차량을 꾸준히 선보여 현재는 물론 미래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9A0138
2019 제네바 모터쇼 메르세데스-벤츠 부스. 자사의 전기차 브랜드인 EQ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제공)
메르세데스-벤츠는 프리미엄 전기 구동 다목적차량의 미래를 보여줄 ‘콘셉트 EQV’ 모델을 세계 최초 공개했다. 벤츠 콘셉트 EQV는 프리미엄 세그먼트 내에서는 세계 최초로 순수 전기 배터리로 구동되는 다목적차량이다. 뛰어난 퍼포먼스 및 기능성과 더불어 아름다운 디자인과 무공해 주행을 결합했으며 곧 양산화될 계획이다.

벤츠는 ‘포뮬러 E 쇼카’ 등 미래 전망을 제시할 2종의 쇼카도 선보였다. 포뮬러 E 쇼카는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배터리와 모터만을 이용해 움직이는 고성능 전기차를 입증하는 이상적인 플랫폼이다.

아우디는 2020년 말 출시 예정인 4대의 순수 전기 구동 차량을 공개했다. 또 4대의 신형 PHEV 모델을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고, 포뮬러 E 레이스카인 ‘아우디 e-트론 FE05’을 전시했다. 폭스바겐도 전기차 콘셉트카 ‘e-버기’를 선보이는 등 향후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에 전기차를 기반으로 한 방향을 제시했다.

완성차 업체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차가 계속 강조되어 왔는데, 올해는 특히 유럽 완성차 브랜드들의 순수전기차(EV)는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하이브리드(HEV) 등을 내놓으면서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섰다”라며 “전기차 패권다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 hyo@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