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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시스템 암호화폐 거래소 ‘인벡스’ 28일 정식 오픈

입력 2019-02-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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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벡스

세계 최초 오픈소스 거래 시스템인 ‘PXN’을 적용한 암호화폐 거래소 ‘인벡스’(INBEX)가 28일 정식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인벡스는 투명한 거래를 최우선 기치로 내세웠다. 가상계좌와 벌집계좌 등 잘못된 암호화폐 거래 방식을 원천 배제하고 위법적인 자전거래도 모두 차단하는 등 건전한 거래소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인벡스는 우선 암호화폐 거래소가 갖춰야 할 기본 조건을 ‘기술’과 ‘윤리’로 규정했다. 이같은 조건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외부 침입 차단 △내부 감시 시스템 △기업용 암호화폐 지갑의 3중 보안 시스템의 강점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금융기관 수준의 보안시스템을 제공하는 금융보안데이터센터(FSDC)를 도입하면서 24시간 보안관제와 함께 장애 발생 시 별도 백업센터로 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기업용 암호화폐 지갑 ‘베네치아’(VENEZIA)도 인벡스만의 강점이다. 암호화한 개인 키 다중 서명방식을 적용하면서 여러 사람이 동시에 서명해야 암호화폐 이동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또한 거래소가 자체 보유한 자산의 정기 공시, 투자 정보 제공, 콜드월렛(사용자 기기에서 프라이빗키를 직접 관리하는 암호화폐 지갑) 99% 적용, 선도적 자율 규제 마련 등으로 신뢰도 제고에 나선다는 청사진이다.

인벡스가 거래 지원하는 암호화폐는 BTC(비트코인), ETH(이더리움), ETC(이더리움 클래식), EOS(이오스), LTC(라이트코인) 등 총 13종이다. 시장에서 검증된 암호화폐를 우선 상장해 인벡스만의 투명한 거래 환경을 구축하겠단 의지다.

인벡스를 운영하는 ㈜체인쿼터스 문상필 대표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횡행하는 속칭 ‘벌집계좌’는 거래소 법인이나 임직원 계좌로 고객 계좌가 아니다”라며 “가상계좌 역시 공과금 등 수납 편의를 위한 일회성 계좌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식은 타인의 송금을 파악할 수 없고 금융실명제와 자금세탁 방지 규정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증권사가 은행과 연계 운영하는 연동계좌 방식 등을 조속히 도입하면서 자금 흐름을 투명하게 구축해야 암호화폐 거래소의 위법적인 자전거래를 원천 차단하고 고객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디지털 자산 거래가 가능한 PXN 거래 시스템으로 곧장 원화 거래를 지원할 수 있지만 정부의 정책 방향을 존중하고 고객들께 작은 불안도 드리지 않겠다는 방침”이라며 “원화 입출금은 정부의 허가 이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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