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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솔로’로 돌아온 워너원 맏형 윤지성 “지성이면 감성이죠”

입력 2019-02-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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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성 '사랑합니다'<YONHAP NO-3583>
가수 윤지성이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솔로 앨범 ‘어사이드(Aside)’ 발매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울=연합)

 

“지성이면 감성이란 말을 듣고 싶어요. 오로지 제 목소리만으로 감성을 전하고 싶어요.”

워너원 멤버 중 가장 먼저 홀로서기에 나서는 윤지성이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윤지성은 20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앨범 ‘어사이드’를 발매하고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쇼케이스 무대에 선 윤지성은 “워너원 멤버 중 첫 솔로라 부담이 크다. 하지만 제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 같다. 그래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앨범명인 ‘어사이드’는 연극에서 관객만 들을 수 있는 대사 ‘방백(傍白)’과 ‘Always on your side’의 줄임말로, ‘항상 네 편이다’는 뜻을 담고 있다.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곁에서 믿고 응원해준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타이틀곡 ‘인더레인’은 팝 알앤비 장르로 사랑하는 사람과 준비 없는 이별을 맞은 한 남자의 진솔한 감정을 담았다. 윤지성은 “어린 나이도 아니고 데뷔 전 사랑을 해봤기 때문에 노래 가사가 가슴을 후벼팠다”며 “이 노래를 녹음하면서 저도 울었다”고 털어놓았다.

또다른 수록곡 ‘쉼표’는 워너원 출신 이대휘가 선물하고 윤지성이 노랫말을 붙인 곡이다. 윤지성은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는 곡”이라고 꼽기도 했다.

워너원에서 강렬한 댄스곡을 선보였던 윤지성은 이번 앨범에서 발라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워너원 때는 팀 콘셉트에 맞추려 했다면 이번에는 온전히 저의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며 “평소 어쿠스틱 장르를 즐겨 듣는데 발라드를 들으며 위로받은 모습을 팬들과 공감하고 싶다”고앨범 기획의도를 밝혔다.

1년 6개월간 11명의 멤버들과 시끌벅적하게 지내다 솔로로 활동하니 워너원 멤버들의 빈자리를 느낄 때도 적지 않다. 윤지성은 “11명이서 부르던 노래를 혼자 부르고, 11명이 시끌벅적하게 밥을 먹다가 이제는 밥도 혼자 먹는다. 멤버들의 빈자리가 느껴진다”며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저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설렘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또 “멤버들과는 여전히 매일 연락을 주고 받고 스케줄을 공유한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단체 채팅방에 글이 80여개 씩 쌓여있곤 하다”고 웃었다.

윤지성은 앨범 활동 외에도 뮤지컬 ‘그날들’ 출연 및 아시아 팬미팅 등 바쁜 나날을 보낼 계획이다. 올 봄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그는 시간을 쪼개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26살 늦은 나이에 데뷔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팬들 덕분이죠. 팬들이 저를 데뷔시켜준 만큼 보답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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