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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저축은행중앙회장에 박재식 "예보료 인하 최우선 추진"

입력 2019-01-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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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중앙회장에 박재식 전 증권금융 사장 선출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저축은행중앙회 임시총회에서 18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으로 선출된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이 제 18대 저축은행중앙회 회장으로 21일 선출됐다. 박 신임 회장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가진 비공개 임시 총회에서 박 전 사장이 2차 투표까지 가는 경쟁 끝에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박 신임 회장은 1차 투표에서 44표를 받았으나 재적회원 3분의 2에 미치지 않아 2차 투표가 진행되었고, 2차 투표에서 45표를 얻어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28표)에 앞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관련 규정에 따라 2차 투표에서는 과반을 얻은 사람이 당선되도록 되어 있다. 이날 총회에는 79개 회원사 가운데 76개 대표가 참석했다.

박 신임 회장은 행정고시 26회 출신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국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획재정부 국고국장과 금융정보분석원 원장, 한국증권금융 대표이사를 지냈다.

신임 박 회장은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장 추진할 단기 과제로 저축은행 규제 완화를 언급했다. 특히 과도하게 부담이 되는 예금보험료 인하를 첫 손 꼽았다.

이어 은행과 차별성 없는 대손충당금 확보 기준, 과도한 부동산 대출 규제, 그리고 소형 저축은행에 부담이 되는 지배구조 기준 등의 완화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중장기 과제로는 저축은행 창립 50주년에 대비해 저축은행 발전 종합계획을 다시 수립해 저축은행 위상 재정립, 수익 기반 확대, 온라인·모바일 추세에 맞춘 디지털뱅킹 방향 등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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