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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부친상 “15년간 연락 없이 지내…많이 미웠지만 편히 잠드시길”

입력 2019-01-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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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정민 인스타그램)


배우 겸 방송인 김정민이 부친상을 당했다.

11일 김정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9일 부친께서 고인이 되셨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정민은 “내일 발인인 아버지 장례를 오늘 알았다”며 “눈물도 안 날줄 알았다. 그런데 영정사진을 보니 한없이 죄인이 된 마음”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빚투가 한창일 때 혹시 제 친부도 그런 게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알아보고 싶었지만 15년 넘게 연락도 없이 지냈고, 나에겐 너무 안 좋은 기억만 남겨준 아버지였다. 그런데 그 때가 살아계신 아버지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 투병 중이셨던 것조차 알지 못했다”고 괴로워했다.

끝으로 김정민은 “아버지. 많이 미웠습니다. 정말 많이 원망했습니다. 하지만 돌아가시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말을 이제야 이해할 것 같습니다”라며 “부디 가시는 길이라도 편안하셨으면 합니다. 저도 용서하고 아버지도 저를 용서해 주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애도를 전했다.

한편, 김정민의 부친은 지난 9일 간경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은 기자 sooy0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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