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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성폭행, 조재범…범행 저지를 때마다 '운동 그만두고 싶냐' 협박

입력 2019-01-10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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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 팀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가운데 최동호 스포츠평론가가 조 전 코치에 대해 언급했다.

 

최 평론가는 지난 9일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폭행의 기간이 상당했다는 점, 또 거부하기 힘든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서 성폭행과 폭행이 있었다는 점을 보면 심석희 선수에게 조재범 전 코치는 아마도 정신세계를 완전히 망가뜨린 악마 같은 존재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평론가는 "참 힘들었던 시간이었을 것"이라며 "이게 놀라운 사실인데,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코치를 만나게 된 건 초등학교 1학년 때다. 이후 중·고등학교, 대학교 다니는 14년 동안 폭행을 당했고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한 것이다. 심지어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2개월 전까지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는데, 범행을 저지를 때마다 '운동 그만두고 싶냐' 이런 협박과 무차별 폭행에 시달렸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쇼트트랙에서만 이런 폭행사건이 있었으리라고는 생각지 않는다"면서 폭력과 함께 성폭력 근절을 위한 제도 마련과 현장의 인식 변화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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