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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 AI에 맡기세요”…은행권, 인공지능 서비스 러시

신한銀, 투자전문가 예측과 빅데이터 결합 ‘쏠리치’
KB 안전한 자산관리 로보 알고리즘 KBotSAM 출시
은행 최초 사이버PB KEB하나, 하이로보 업그레이드
NH농협은행 최적 투자 배분안 도출 ‘NH로보-PRO’

입력 2018-12-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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쏠리치 보도자료 사진
(사진제공=신한은행)

 

은행에 직접 가지 않아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자산관리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최근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해주는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연달아 내놓고 있다.

지난 13일 신한은행은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 ‘쏠리치(SOL Rich)’를 출시했다. ‘쏠리치’는 본부 투자전문가들의 시장예측과 빅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분석결과를 결합해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객이 보유한 상품현황을 매일 진단하고 최적의 포트폴리오 추천 및 사후관리를 도맡아 해준다.

KB국민은행은 자체 개발한 딥러닝 로보 알고리즘 ‘KB 앤더슨’(KB Anderson)을 탑재한 케이봇쌤(KBotSAM)을 출시,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하며 투자전략을 세우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케이봇쌤은 KB의 인공지능을 통한 ‘안전한 자산관리’(SAM·Safe Asset Management)란 뜻이다. 실제로 케이봇쌤은 지난 6월 투자시장에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안전자산의 비중을 대폭 높였고 이 기간 국내외 주식시장이 급락했다.

KEB하나은행의 2016년 3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사이버 PB’를 내놓은데 이어 보다 정교한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편의성을 결합한 하이로보(HAI Robo)를 선보였다. 과거 수익률, 변동성 외에도 자산 분산 정도, 비용 효율성, 맞춤형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NH농협은행도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인 NH로보-PRO로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NH로보-PRO는 최신 금융공학 기법을 활용해 과학적 투자안을 도출하고 펀드 운용성과지표 기반 추천펀드를 추출해 최적 투자 배분안을 최종적으로 도출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자산관리는 자산규모를 일정 이상 갖춰야 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했다”며 “(비대면 자산 관리 서비스가) 생활 속 필수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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