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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택시 생존권 보장 대책 만들 것…대화로 갈등 풀어야”

한국당 향해선 “갈등 부추기는 나쁜 정치” 비판도

입력 2018-12-2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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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해찬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전날 택시업계가 카풀 도입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 데 대해 택시업계의 생존권을 보장하는 대책을 약속하며 사회적 대화기구 참여를 촉구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택시업계 대규모 집회가 다행히 큰 사고없이 끝났다”면서 “집회는 열렸지만 택시단체는 사회적 대화기구 참여 의사를 밝혔다. 국민 편익과 택시업계 생존권을 보장하는 대책을 최대한 빨리 만들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택시 노동자의 고충과 어려움은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이제부터 택시, 카풀업계, 정부, 여당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 기구를 통해 갈등을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사회적 대화기구를 통해 국민의 편익을 고려하고 20만 택시 노동자의 어려움, 생존권 보장 요구에도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상생과 공존이라는 원칙을 통해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택시업계 집회에 참석해 정부·여당을 비판한 것에 대해 “무책임한 행동으로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공당으로서 할 일이 아니다”라며 “대안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당리당략으로 갈등만 증폭시키는 것은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전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집회에서 “택시 생존권을 말살하는 문재인 정권의 정책을 그대로 둬서는 안되고, 저희 당은 그 뜻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예진 기자 syj.02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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