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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발표] 전문가들 "교통편 확충·자족기능 강화해야 성공"

입력 2018-12-19 14:04 | 신문게재 2018-12-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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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 위치도.(자료=국토교통부)

 

3기 신도시 발표 후 전문가들은 접근성 면에서 일단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와 동시에 신도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교통편 확충과 자족기능 강화를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국토교통부는 19일 경기 남양주와 하남, 인천 계양에 신도시를 조성하고 과천에 중규모 택지조성의 내용을 담은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들 네 지역은 서울 경계에서 직선거리로 2㎞ 이내에 자리잡아 입지적인 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 출퇴근이 용이해 서울 수요를 분산시키는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양지영 R&C연구소장은 “3기 신도시가 서울 출·퇴근하는데 좋은 입지를 갖춘 지역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서울 수요를 분산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광역교통망 개발 계획까지 감안했을 때 기대감은 더욱더 작용해 3기신도시 매수대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도 “3기 신도시로 지정된 지역 모두 서울과의 인접성이 좋은 위치에 있다”며 “특히 하남은 강남권과 바로 연계가 된다는 점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신도시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교통편 확충과 더불어 계획적인 개발을 통한 자족기능 강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미 개발한 신도시도 아직 교통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곳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교통망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3기 신도시는 서울로 가는 노선을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배차 시간과 수용 능력을 충분히 늘리는 것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는 “3기 신도시가 1,2기 신도시처럼 베드타운의 기능으로 한정되지 않기 위해서는 택지나 아파트 분양할 때는 직장과 학교, 기타 기반시설 갖춘 상태에서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gaed@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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