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피플 > 동정

차준환, ISU 그랑프리 파이널 동메달...한국 남자 피겨선수 최초

입력 2018-12-08 16:1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2018/19 ISU Grand Prix. 차준환
차준환이 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8-19 국제빙상경기연맹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치고 있다.(연합)
차준환(17·휘문고)이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신기원을 열었다.

차준환은 8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8-201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총점 263.49점으로 남자 싱글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은 시즌 ISU 그랑프리 7개 대회의 성적을 합산해 상위 6명만이 출전하는 ‘왕중왕전’으로 한국 남자 선수가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메달을 딴 것은 물론 출전한 것도 차준환이 처음이다.

남녀를 통틀어서도 2009-2010 시즌 김연아 이후 처음이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명 중 4위를 했던 차준환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훌륭한 연기로 역전에 성공했다.

6명의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로미오와 줄리엣’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 연기에 나선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91.58점에 예술점수(PCS) 83.84점을 합쳐 174.42점을 받았다.

차준환이 지난 9월 어텀 클래식에서 기록한 프리 최고점 169.22점, 총점 259.78점을 모두 경신한 개인 최고점이었다.

이어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날 쇼트에서 차준환에 앞서 3위였던 미할 브레지나(체코)가 첫 점프 실수로 차준환보다 낮은 점수를 받으며 차준환이 동메달을 확보하게 됐다.

이날 금메달은 총점 282.42점을 받은 미국의 ‘점프 천재’ 네이천 첸이 차지했다. 우노 쇼마(일본)가 275.10점으로 은메달이었다.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