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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원투펀치' 팰리세이드·제네시스 G90 흥행 조짐…현대차 '구원투수' 되나

입력 2018-12-0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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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최근 공개한 8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최근 선보인 8인승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브랜드 G90이 흥행 청신호를 켰다. 특히 팰리세이드와 제네시스 브랜드 G90은 최근 중국과 미국 등 현대차의 해외 시장 부진을 만회해줄 ‘히든 카드’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일 현대차에 따르면 팰리세이드가 사전계약 첫날인 지난 29일 3468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포드 익스플로러와 혼다 파일럿 등 동급 외산 대형 SUV의 작년 평균 5개월치 판매량와 맞먹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같은 팰리세이드의 사전계약 첫 날 판매대수는 그랜저IG(1만6088대), 싼타페T(8193대), EQ900(4351대)에 이어 4번째에 해당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8 LA 오토쇼’에서 8인승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Palisade)’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당시 현대차는 LA 오토쇼에서 방탄소년단이 팰리세이드를 타고 편안하게 이동하는 영상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팰리세이드는 2.2 디젤 엔진과 3.8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두 개의 모델로 올 12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는 내년 여름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29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하며 가격은 3622만~4227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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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G90’.(사진제공=제네시스)

 

또한 지난 27일 선보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G90도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는 지난 12일부터 11일간 진행한 사전계약에서 총 6713대가 계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이원희 사장은 “지난 3년간 제네시스는 국내외에서 그 성능과 디자인을 인정받고,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면서 “제네시스 디자인 철학 및 최첨단 기술을 G90에 집중적으로 담아내었고, 이를 통해 제네시스는 고객의 삶에 긍정적 변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G90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지난 2015년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인 초대형 플래그십 세단 EQ9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이날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북미,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일원화했다.

앞으로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확고히 함과 동시에, 글로벌 시장에서 성능, 디자인, 상품성을 인정받으며 국산 최고의 차를 넘어 글로벌 명차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제네시스는 내년 상반기부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중동 등 시장 상황에 맞춰 G90를 순차 출시할 예정이며, G90, G80, G70로 완성된 세단 라인업에 SUV 3종을 2021년까지 출시해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할 전망이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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