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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민주당에 “선거제 개혁, 권력구조 개편과 병행할지 밝혀야”

입력 2018-11-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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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성태 원내대표<YONHAP NO-2290>
사진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0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선거제도 개혁과 권력구조 개편을 병행할지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밝힌 선거제 개혁 관련 입장을 언급하며 “집권여당답지 않게 선거제 개편 논의에 간을 보고 있다”면서 “야당이 요구하자 문재인 대통령도 선거제도 개혁을 해야 한다고 했다고 둘러대는가 하면,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안을 내놓으면 수용 여부를 논의한다고 피해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원내 1당으로서 손해볼 수밖에 없지만 각오하겠다거나 가급적 현재 의원 정수 안에서 안이 도출되길 바란다고 말로만 할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떻게 할지 입장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지난해 5월 19일 청와대에서 5당 원내대표 초치해 국회에서 선거제도 개혁이 이뤄지면 대통령 권력을 내려놓는 개혁안을 가져온다는 입장을 천명했었다”며 “제왕적 대통령제 개편은 빠지고 말로만 선거제도 개혁을 한다는 입장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은 제왕적 대통령제도 바꾸겠다는 의지가 묻어나오면 틀림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선거제도 개혁과 함께 제왕적 대통령제도 변화시켜야 한다는 저희의 정치적 소신은 확고하다”며 “의원 정수부터 합의를 하면 정개특위에서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포함한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대해 한국당은 전향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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